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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근 단양가 매포전통시장 찾아 장을 보고 있다 |
매포읍에 자리한 매포전통시장은 50여 개의 점포가 운영되며, 5일장(4·9일)과 상설시장이 함께 열린다. 특히 5일장 날이면 시장은 없는 것이 없는 '만물 장터'로 변신해 더욱 활기를 띤다.
시장에서는 단양의 대표 특산물인 육쪽마늘을 비롯해 신선한 농산물과 손맛이 담긴 다양한 먹거리를 만날 수 있다. 곳곳에는 할머니들이 직접 재배한 채소, 산나물, 과일이 풍성하게 진열되며, 뻥튀기 장수의 정겨운 소리와 튀밥 냄새가 더해져 장날의 운치를 더한다.
매포읍 중심 상권에 위치한 시장은 점심시간이면 인근 시멘트 공장 근로자들과 지역 주민들로 붐빈다. 탕수육, 자장면, 뼈다귀해장국 등 푸짐한 인심과 저렴한 가격을 갖춘 음식점들이 많아 '먹거리 명소'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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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근 단양가 매포전통시장 찾아 장을 보고 있다 |
단양군은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기존의 좁고 불편했던 인도를 넓히고 경사를 완만하게 조정했으며, 스마트 가로등을 설치해 야간에도 안전한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매포지구대부터 효자각까지 550m 구간의 전선 지중화 사업을 진행해 도심 경관을 정비했으며, 기존 아스팔트 도로에는 차도 블록을 새롭게 설치해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열섬 현상을 방지했다.
매포전통시장은 단양의 대표 관광지인 도담삼봉, 만천하스카이워크, 단양강 잔도 등과 가까워 여행객들에게도 매력적인 방문지다. 시장에서 장을 보고 맛있는 식사를 즐긴 후, 주변 관광지를 둘러보는 미식 여행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군 관계자는 "매포전통시장은 신선한 특산물과 맛있는 먹거리가 가득한 곳"이라며 "새봄을 맞아 정이 넘치는 전통시장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보시길 바란다" 고 전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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