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동보원, 명칭변경 ‘미원 별빛 자연휴양림’ 재탄생

공모 통해 최종 선정…새단장한 뒤 내년 초 개장

청주시 동보원 활용 정책자문위원회.

청주시가 매입한 '동보원 자연휴양림'의 이름이 '미원 별빛 자연휴양림'으로 변경된다.

시는 산림휴양 명소로 탈바꿈하기 위한 개선작업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9월 상당구 미원면 민간 자연휴양림 동보원을 매입했다.

시립 자연휴양림이 된 동보원의 이름이 일반음식점과 유사하다는 점과 청주의 특색이 담겨 있지 않다는 점 등 명칭 변경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다.

시는 지난해 말부터 명칭변경 공모, 선호도 조사 및 전문가 자문을 거쳐 새 이름으로 '미원 별빛 자연휴양림'을 결정했다.

공모와 선호도 조사에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별빛재(하늘의 별빛이 고요한 숲에 내려앉는다'와 지역명인 '미원'을 결합해 지리적 상징성, 홍보 용이성, 호칭 경제성 등을 담았다.

시 관계자는 "미원 별빛 자연휴양림이 새 이름에 걸맞은 시설을 갖춰 시민에게 사랑받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현재 미원 별빛 수경시설 조성, 휴양림 내 도로확장 등을 위한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있다. 상반기 중 공사를 시작해 연말까지 조성을 마친 뒤 2026년 초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