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지역사회 중대범죄 예방을 위한 긴급대책회의 개최

  • 전국
  • 서천군

서천, 지역사회 중대범죄 예방을 위한 긴급대책회의 개최

  • 승인 2025-03-05 11:32
  • 나재호 기자나재호 기자
서천군 청사
서천군 청사


서천군이 최근 잇따르고 있는 강력 범죄로 인한 지역사회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4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재발방지 대책을 내놨다.

김기웅 군수는 "연이은 중대범죄 발생으로 지역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다"며 "군민 불안을 덜고 재발 방지를 위해 실효성 있는 종합대책을 수립해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천군은 강력범죄 피해자 유가족과 우울증 등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위한 심리지원 서비스를 즉시 가동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정신적 트라우마를 겪는 군민에게 전문 상담과 치료를 제공하고 치료비 및 검사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 정신질환으로 인해 범죄 위험성이 있는 대상자를 사전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맞춤형 상담 및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군민 전체를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생명존중교육을 확대하기로 했다.

아동돌봄센터와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과 협력해 아동 학대 예방과 보호조치 강화를 위한 시스템을 정비하고 학대 의심 사례에 대한 모니터링, 사례관리를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범죄 예방을 위한 CCTV를 크게 늘리기로 했다.

현재 서천군에는 생활방범용 1162대, 공원 62대, 불법주정차단속 39대, 어린이 안전 25대, 시설물 관리 1025대, 재난재해감시 69대, 환경감시 43대 등 총 2425대의 CCTV가 설치돼 있다.

서천읍 사곡리에도 64대의 방범용 CCTV가 설치돼 있지만 최근 발생한 강력범죄 현장 인근에는 추가적인 방범시설 보강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군은 6월까지 클래시움아파트 삼거리 3대, 서천여자정보고 사거리에 4대의 CCTV를 새로 설치하고 추경 예산을 통해 사곡리 범죄현장 인접 장소에 2대를 비롯 읍면 추가 수요에 따라 CCTV를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범죄 예방을 위해 여성안심귀갓길 LED 보안등 설치사업을 1억5000만원을 들여 즉시 추진하는 한편 추경을 통해 신규 보안등 설치와 유지보수 예산을 확대 편성할 계획이다.

경찰과 협력해 서천, 장항 우범 지역을 중심으로 즉각적인 보안 조치도 시행하기로 했다.

김기웅 군수는 "군민이 자주 이용하는 산책로, 등산길, 풀숲이 우거진 지역 등 범죄 위험이 높은 곳을 철저히 점검해 안전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즉각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장애인뿐만 아니라 어르신, 여성, 아동, 다문화가정 등 범죄 취약계층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과 치료지원, 인식개선 방안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금강자연휴양림' 폐원 가닥...3가지 대안 실효성은
  2. 공공기관 지정 해제된 출연연, 우수 인재 채용·자율적 예산집행 가능해져
  3. 경남도, 대학통합 '논란'
  4. 교실 CCTV 설치 법제화에 교사들 반발 "부작용 더 클 수도"
  5. 대전권 4년제 대학 신입생 등록률 99.85%… 사립대 5곳 100%
  1. [르포] "소규모라 교우관계 더 끈끈할 듯" 대전 신입생 9명 작은 학교 입학식 거행
  2. [썰] 조승래의 의미심장한 조기대선 불출마?
  3. "대전시 여성 정책 퇴행"… 세계여성의 날 앞두고 여성단체 성평등 한목소리
  4. '민주의거'는 같은데 예우와 지원은 차이 커…대전3·8 여전히 '목말라'
  5. 국내 첫 대체거래소 NXT 운영 첫 날 투자자들 기대반 우려반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새마을금고 이사장선거 마무리…총 131명 확정

충청권 새마을금고 이사장선거 마무리…총 131명 확정

'제1회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선거'가 마무리됐다.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가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치러졌다. 이날 선거를 통해 충청권에서는 131명의 이사장이 새롭게 확정됐다. 대전에서는 총 32명의 이사장이 선출됐다. 대전제일·대전개인택시·유성새마을금고와 대의원제의 꿈드림·진잠·성남동·오정동새마을금고 총 7곳에서는 직선제가 진행됐고, 25개 금고에서는 단독 후보 출마로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대전의 총 선거인 수는 2만 2403명, 투표율은 32.8%을 기록했다. 선거..

세종시 `야간 경관` 특화 현주소...행정수도 브랜딩 부재
세종시 '야간 경관' 특화 현주소...행정수도 브랜딩 부재

'호주 비비드 시드니 빛 축제, 프랑스 리옹 빛 축제,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거리의 야경.' 전 세계 대표 도시에 가면, 화려한 야간 경관은 또 다른 볼거리로 다가온다. 세종특별자치시가 행정수도 위상과 신도시 강점을 잘 살린 '야경 특화'에 소극적이란 지적이 제기됐다. 대표적인 야간 경관 요소는 ▲나성동 고층 주상복합 아파트(드라마 더글로리 배경) ▲해발 200m 이상의 라운지 46과 플레져, 디앨리스 등 카페·레스토랑 전망대 ▲정부세종청사 및 중앙동 ▲학나래교와 한두리대교, 햇무리교, 아람찬교 등 관문 교량 특화 ▲호수공원과 중앙..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시민에게 첫 선…개장식에 1만여명 시민 웅집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시민에게 첫 선…개장식에 1만여명 시민 웅집

"메이저리그 구장 부럽지 않네요. 새 구장에서 꼭 가을야구 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대전의 스포츠·문화 랜드마크가 될 신축야구장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가 문을 열고 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대전시는 5일 이장우 대전시장과 시민 등 1만 4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개장식을 가졌다.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는 3년 간의 대규모 공사 끝에 완성된 최첨단 야구장인 만큼 한국프로야구 한화이글스의 새로운 홈구장이자 대전 시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지역사회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는 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개장 축하공연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개장 축하공연

  •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개장…‘메이저리그 안 부럽네’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개장…‘메이저리그 안 부럽네’

  • 전세 피해예방 및 부동산 거래질서 확립 캠페인 전세 피해예방 및 부동산 거래질서 확립 캠페인

  • 제1회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이사장 선거…‘소중한 한표’ 제1회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이사장 선거…‘소중한 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