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6개 펀드 1241억원(국비 545억, 도비 130억, 시군비 8억, 기타 558억)을 운영 중이며, 올해에는 5개 펀드 1350억원을 추가 조성해 창업붐 조성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도는 그동안 출자 펀드들은 대체로 양호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고 회수된 자금이 다시 신규 펀드로 출자되는 창업→투자→성장→회수→재투자의 선순환 고리도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민선 8기부터는 매년 2~3개씩 정기적으로 출자 펀드 형태로 조성해 오고 있다.
창업 펀드는 중소벤처기업부 모태펀드와 연계하여 국비를 확보하고, 충북의 전략 산업 육성, 도정 현안 해결 그리고 창업생태계 활성화 등 펀드 수익성과 정책 목적 달성을 위해 다양한 포트폴리오로 설계됐다.
▲문화·관광 ▲첨단산업 소부장 ▲지역소멸 대응 ▲글로벌 AI ▲미래 모빌리티 등 5개 분야로 구성됐다.
펀드별 세부 투자 내용을 살펴보면, 문화·관광 펀드는 충북도정의 현안인 레이크파크르네상스 추진과 연계하여 지역 문화 콘텐츠를 강화한다. 대학로 유명한 연극 유치, 유명한 미술작품 전시 등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지원해 청년 인구 유입을 촉진하고 문화·관광산업을 활성화 할 계획이다.
소부장 펀드는 반도체 등 첨단산업 관련 기업을 육성하여 첨단산업 생태계를 고도화하여 충북이 중부권 첨단산업 벨트의 중심으로 도약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지역소멸에 대응하는 지역 활력 펀드는 지역 거점 제조 생태계를 활성화하여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의 활력을 높이며 도내 지역 균형발전도 도모할 예정이다.
글로벌 AI 펀드는 해외 빅테크 기업과 협업하고 관련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는 펀드로 충북을 AI 기반 혁신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고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할 전략이다.
미래 모빌리티 펀드는 자율주행, 전기차, 로봇, 항공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집중 투자하여 급변하는 모빌리티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충북의 미래 먹거리를 확보할 예정이다.
도는 1차와 2차에 걸쳐 펀드 조성을 완료할 계획으로 1차는 오는 4월에 사업 공고를 통해 상반기 내 펀드를 결성하며, 2차는 중기부의 모태펀드 사업 공고(2차) 일정에 맞추어 늦어도 9월까지는 펀드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이번 창업 펀드 결성으로 지역 창업가들이 자금 걱정 없이 창업하고 성장할 수 있는 투자 환경을 조성하고, 각종 도정 정책과 연계하여 성장 단계별 맞춤형 투자·지원 체계를 구축하여 충북에서 예비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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