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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인 고 임상재 지도자는 1950년 한국전쟁 후 피난민 20여 가구가 정착할 수 있도록 토지를 제공하고. 70년대 새마을 운동이 시작되자 초대 새마을 지도자로 추대돼 당시 야산인 현 마을을 주민들과 같이 개간해 50ha의 과수원을 조성했다. 이어 아버지 타계 후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하던 아들 고 임석순 지도자도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고자 귀향해 과수원을 89ha로 더 조성했으며, 1973년부터는 젖소 사육을 시작하면서 기술을 주변 14가구에 보급하는 등 마을 발전에 큰 공헌을 했다. 이에 정부는 이들 부자의 공을 인정해 아버지에게는 훈장을 수여하고, 아들에게는 대통령상을 표창했다.
마을이장 임동순씨는 "고 임상재 선생의 2대에 걸친 봉사로 우리 마을이 발전했다"며 "마을회관 토지를 무상으로 기증하신 이 자리에서 송덕비를 건립하여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아산=남정민 기자 dbdb8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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