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노인복지 분야 예산 1000억 원 돌파

  • 전국
  • 태안군

태안군, 노인복지 분야 예산 1000억 원 돌파

올해 역대 최다 1046억 원 편성, 지난해 957억 원 대비 89억 늘어
'5년 연속 도내 최다' 노인일자리 사업 등 행복한 노후 위한 각종 사업 추진

  • 승인 2025-03-05 10:51
  • 수정 2025-03-05 11:00
  • 김준환 기자김준환 기자
노인복지예산 1000억 돌파 4(소원면 노인가구)
태안군이 고령화 추세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올해 노인복지 분야에 역대 최다인 1000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행복한 노후' 지원에 앞장선다. 사진은 올해 1월 소원면 노인가구를 방문한 가세로 군수.


태안군이 고령화 추세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올해 노인복지 분야에 역대 최다인 1000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행복한 노후' 지원에 앞장선다.

5일 군에 따르면 노인일자리 지원과 노인복지관 및 경로당 지원, 기초연금, 노인돌봄 서비스, 어르신 영양더하기 사업, 우리마을 참 어르신 지원 사업 등 총 1046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지난해 957억 원 대비 89억 원이 늘어났다.

우선, 올해 노인일자리 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에 힘써 지난해보다 350명 늘어난 5467명에 노인일자리를 제공한다. 역대 최다이자 5년 연속 도내 최다로 총 219억 15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군은 노인여가활동 증진을 위해 올해 35억 원을 들여 노인복지관 3개소 운영을 지원하고 경로당 운영과 프로그램 보급에도 나서 노년층의 활기찬 노후생활을 돕는다.

특히, 그동안 군비로 추가 지급해 오던 경로당 난방비를 국가정책 기조에 발맞춰 운영비로 변경 지급해 경로당 식사제공 여건을 마련했으며, 경로당에 제공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살펴 수준 높은 노인여가 프로그램 보급을 견인할 계획이다.

또 총 7억 원을 투입해 경로당 2개소를 신축하고 경로당 시설 기능보강과 소요물품 지원 등을 추진해 안전하고 쾌적한 시설 여건을 제공한다.

65세 이상 군민 1만 6천여 명에 매월 지급하는 기초연금을 안정적으로 지급하고 총 22억 원을 투입해 3천여 명을 대상으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및 응급안전서비스 등 재가서비스를 추진한다.

군은 2023년부터 자체 사업으로 추진 중인 '어르신 영양더하기 사업'에 32억 원을 편성해 영양 불균형을 해소하고 '우리마을 참 어르신 지원 사업'을 통해 90세 생일을 맞은 노인에 건강물품을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효도행정'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다.

군 관계자는 "태안군은 2010년부터 초고령 사회에 진입해 현재 65세 이상 인구가 37.5%에 달하는 만큼 이들을 위한 복지시책 추진이 매우 중요하다"며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 건강한 태안군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고교 당일 급식파업에 학생 단축수업 '파장'
  2. 대전 오월드서 에어컨 실외기 설치 작업자 추락해 사망
  3. 열악했던 대전 여성노숙인 쉼터…지원 손길로 '확 달라졌다'
  4. "뿌리부터 첨단산업까지… 지역과 함께 혁신·성장하는 대학"
  5. 대전 중구 교육부 평생학습도시 신규 선정 '중구가 대학, 온마을이 캠퍼스'
  1. 대전교사들 "학교 CCTV 의무화, 사건 예방에 도움 안돼" 의무화 입법에 반발
  2. 계룡산성 道지정문화재 등록 5년째 '보류'…성벽과 기와 무너지고 흩어져
  3. 대전 금고동 주민들 "매립장·하수처리 공사장 먼지에 농사 망칠판" 호소
  4. 사랑의 재활용 나눔장터 ‘북적북적’
  5. 대전시의원 후보자 3인 ‘저를 뽑아주세요’

헤드라인 뉴스


[르포] 4·2 재보궐 현장…"국민통합 민주주의 실현해야"

[르포] 4·2 재보궐 현장…"국민통합 민주주의 실현해야"

"탄핵정국 속 두 쪽으로 갈라진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고 민주주의가 살아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4·2 재보궐선거 본 투표 당일인 2일 시의원을 뽑는 대전 유성구 주민에게선 사뭇 비장함이 느껴졌다. '민주주의의 꽃' 선거를 통해 주권재민(主權在民) 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발현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저마다 투표소로 향한 것이다. 오전 10시에 방문한 유성구제2선거구의 온천2동 제6투표소 대전어은중학교는 다소 한산한 풍경이었다. 투표 시작 후 4시간이 흘렀지만 누적 투표수는 고작 200표 남짓에 불과했다. 낮은 투표율을 짐..

`눈덩이 가계 빚` 1인당 가계 빚 9600만 원 육박
'눈덩이 가계 빚' 1인당 가계 빚 9600만 원 육박

국내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이 약 9500여 만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40대 차주의 평균 대출 잔액은 1억 1073만 원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9553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지난 2012년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이다. 1인당 대출 잔액은 지난 2023년 2분기 말(9332만 원) 이후 6분기 연속 증가했다. 1년 전인 2..

요즘 뜨는 대전 역주행 핫플레이스는 어디?... 동구 가오중, 시청역6번출구 등
요즘 뜨는 대전 역주행 핫플레이스는 어디?... 동구 가오중, 시청역6번출구 등

숨겨진 명곡이 재조명 받는다. 1990년대 옷 스타일도 다시금 유행이 돌아오기도 한다. 이를 이른바 '역주행'이라 한다. 단순히 음악과 옷에 국한되지 않는다. 상권은 침체된 분위기를 되살려 재차 살아난다. 신규 분양이 되며 세대 수 상승에 인구가 늘기도 하고, 옛 정취와 향수가 소비자를 끌어모으기도 한다. 원도심과 신도시 경계를 가리지 않는다. 다시금 상권이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는 역주행 상권이 지역에서 다시금 뜨고 있다. 여러 업종이 새롭게 생기고, 뒤섞여 소비자를 불러 모으며 재차 발전한다. 이미 유명한 상권은 자영업자에게 비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친구들과 즐거운 숲 체험 친구들과 즐거운 숲 체험

  • 한산한 투표소 한산한 투표소

  •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앞 ‘파면VS복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앞 ‘파면VS복귀’

  • 대전시의원 후보자 3인 ‘저를 뽑아주세요’ 대전시의원 후보자 3인 ‘저를 뽑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