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기업친화도시 브랜드 이미지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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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기업친화도시 브랜드 이미지 구축

대한민국 지역경제대상 ‘기업지원 부문’ 은상

  • 승인 2025-02-28 16:33
  • 수정 2025-03-04 10:10
  • 이승주 기자이승주 기자
나주
윤병태 나주시장이 지난 2023년 문평·노안·봉황 농공단지 입주기업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나주시 제공
전남 나주시가 대한민국 지역경제대상 기업지원 부문에서 도내 시 자지체 중 유일의 수상을 통해 투자하고 경영하기 좋은 기업친화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다.

4일 나주시에 따르면 한국지역경제학회와 한국지역경제연구원에서 공동 주관한 '2024년 대한민국 지역경제대상' 기업지원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지역경제대상은 지방자치단체에서 공식적으로 공표된 객관적 통계자료만을 활용해 지자체 주도 특성화 노력을 격려하고 경제 분야 성과를 확산하고자 매년 실시하고 있다.

평가는 일자리·고용, 물가·소비자, 기업지원, 골목경제, 문화관광, 농업경제, 지역혁신, 경제리더십 등 총 8개 부문에서 진행됐다. 나주시는 전남도 내 시 지자체 중 유일하게 기업지원 부문 수상 결실을 이뤘다.



시는 전남형 스마트공장 구축 및 고도화, 중소기업 육성자금 이차보전금 지원 등 15억원 규모 중소기업 역량 강화 및 경영지원 분야 12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중소기업 육상자금은 중소기업의 건전한 육성과 발전을 도모할 목적으로 지정 금융기관과의 협약에 따라 금융기관 자금을 2년 거치 일시 상황 조건으로 융자해 주는 사업이다.

나주시는 대출받은 업체에 대해 이자 차액 일부를 보전해 준다.

올해부터는 코로나19 이후 지속된 고금리 상황을 반영해 이차보전율을 기존 2%에서 2.5%로 상향해 기업 경영비 부담을 완화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특별지정지역으로 2년 연정된 나주일반산단과 혁신산단은 우대금리 제도를 신설, 산단 입주기업에 0.5%의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지속가능한 지역 성장 동력이자 일자리 창출 기반은 투자유치 분야엔 8개 사업에 36억원을 투입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식정보문화기업 유치 사업을 통해 IT, 미디어, 문화콘텐츠 등 소프트웨어 중심의 미래 유망 기업 성장 기반과 기업 유치 다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전라남도 지식정보문화 기업유치 보조금 관리기업 총 49개소 중 나주시가 30개소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큰 사업으로 향후 도내 지식정보문화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나주시는 도내 지자체 중 유일하게 '우수조달물품 지정등록 컨설팅 지원' 사업을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한다.

우수조달물품으로 등록되면 공공기관 우선구매 대상으로 지정됨과 동시에 공공기관과 나라장터 수의계약 체결이 가능해지는 등 관내 중소기업의 국내·외 다양한 판로 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의 입지보조금 차액분 지원사업도 도내 지자체 중 나주시가 유일하다.

시는 도·시비 입지보조금 최대 지원금액인 4억원 초과분에 대해 분양가의 30% 이내에서 시 예산을 추가로 지원해 기업의 부지매입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수상에 대해 "코로나19 이후 러·우 전쟁 등 혼란스러운 국내외 정세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나주 입주기업의 경영 안정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 정책을 펼쳐온 결실이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나주시에 투자하고 정착한 기업들이 자긍심을 갖고 기업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업친화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주=이승주 기자 1314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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