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전 부산교육감 “특정 후보 지지 표명한 바 없어… 허위사실 유포시 법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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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수 전 부산교육감 “특정 후보 지지 표명한 바 없어… 허위사실 유포시 법적 대응”

  • 승인 2025-03-04 17:19
  • 수정 2025-03-04 18:38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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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수 전 부산시교육감./하윤수 전 교육감 제공
하윤수 전 부산시교육감 측이 4일 입장문을 통해 부산시교육감 재선거를 앞두고 특정 후보와 연결 짓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 시 강경 대응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이날 손정수 대변인은 "하 전 교육감은 이번 재선거와 관련해 특정 후보와 사전 논의를 한 적이 없고 어떤 후보에게도 지지를 표명한 바 없다"며 "최윤홍 전 부교육감의 출마는 전적으로 그의 독자적인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 전 부교육감이 하 전 교육감의 정책 기조를 계승하겠다고 주장하며 출마를 강행한 것은 철저히 개인적 정치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하 전 교육감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손 대변인은 하 전 교육감 재임 시절 일부 정무직 인사들이 최 전 부교육감 캠프에 합류한 것은 물론 전영근 후보 캠프에 한 인사가 참여해 하 전 교육감의 이름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하는 것에 대해서도 깊은 유감을 표했다.



그는 "이들은 개인적인 정치적 선택을 한 것일 뿐, 하 전 교육감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특정 후보를 지원하면서 하 전 교육감의 이름을 거론하는 것은 명백한 허위 사실 유포이며 유권자를 기만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손 대변인은 "하 전 교육감은 이번 재선거에서 개입할 의사도 없다"며 "일부 인사들이 하 전 교육감의 의중을 거론하며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듯한 행보를 보이는 것은 사실을 왜곡하는 심각한 문제이며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부산 교육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선거가 일부 세력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의해 왜곡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교육감 선거는 철저히 공정하고 투명하게 치러져야 하며 교육 본질을 훼손하는 정치적 선동과 왜곡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향후 하윤수 전 교육감의 이름이 특정 후보와 연결되거나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한 법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 문화를 조성하는 데 모든 관계자들이 책임 있는 태도를 보일 것"을 촉구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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