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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대 제공 종합 |
4일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대전대와 목원대, 배재대, 우송대, 한남대 등 사립대 5곳의 올 신입생 등록률이 100%를 기록했다. 충남대는 99.97%, 한밭대는 98.79%로 마감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대전대 1789명, 목원대가 1748명, 배재대 1807명, 우송대 1994명, 한남대 2716명을 모집해 100% 등록을 마쳤다. 충남대는 3739명 가운데 3738명이 등록해 99.97%, 한밭대는 1900명 모집에 1877명이 등록해 98.79%의 등록률로 마감됐다.
목원대는 이번 성과를 교육혁신에 따른 결과로 봤다. 학과 중심의 정형화된 틀을 벗고 학생의 유연한 전공 선택과 자유로운 탐색이 가능한 자율전공학부를 신설했다는 것. 대전대 황석연 입학처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대전대만의 교육적 우수성, 학생 맞춤형 지원 시스템 등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 전했고, 한남대 장수익 입학홍보처장은 "고교교육기여대학 사업을 통해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에게 입시전형과 특성화, 다양한 온-오프 입시프로그램 운영 등을 홍보했다"고 말했다.
일부 대학들은 미충원 인원을 메우기 위해 입학식을 치르고도 추가모집을 계속 진행해 왔다. 대학별 노력으로 나름 등록률 선방을 이끌었지만, 지금부터가 더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역대 관계자는 "입학 후 반수·편입학을 위해 다른 대학으로 가거나, 자퇴생이 늘어날 수 있어 학생관리가 중요하다"라며 "높은 등록률보다 중요한 것은 대학 경쟁력을 높여 우수학생을 유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목원대와 배재대가 2025학년도 입학식을 갖는 등 지역 대학가가 신입생 모집을 마치고 일제히 새 학기를 시작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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