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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아시아 무대에서 산업 문화 교류 본격화<제공=진주시> |
대표단은 첫 일정으로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해 한국문화원과 주베트남대한민국대사관을 찾아 '2025 투어링 케이아츠 순회 전시 프로그램'과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025 투어링 케이아츠 순회 전시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재외한국문화원이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진주시는 이와 연계해 '진주의 빛, 실크등(燈) 전시'를 주제로 필리핀(5-7월), 인도네시아(9-10월), 베트남(10~12월)에서 진주실크등을 활용한 국제 순회전시를 진행할 계획이다.
진주시는 실크산업 활성화를 위해 실크를 활용한 문화 전시를 대안으로 제시하며, 2021년 경복궁 궁중문화축전, 2022년 킨텍스 지역문화박람회, 2023년 브라질 상파울루 특별전, 2024년 브라질 니테로이 및 리우데자네이루 전시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진주실크등 전시는 독자적인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번 순회전시를 통해 세계적인 K컬처 흐름 속에서 진주 문화콘텐츠의 입지를 더욱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베트남한국문화원도 SNS를 통해 브라질 특별전 사례를 확인한 후, 베트남에서 개최될 진주실크등 전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규일 시장은 "산업과 문화를 융합한 진주만의 콘텐츠를 활용해 진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이 지속가능한 발전의 밑거름"이라며 "높아진 진주 브랜드가 딸기를 비롯한 신선농산물, 바이오, 실크제품 등의 세계시장 진출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영삼 주베트남대한민국대사는 "올해는 한국 광복 80주년, 베트남 광복 70주년으로 한국과 베트남의 교류가 더욱 강화될 시기"라며 "진주실크등 순회전시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진주 신선농산물의 수출 확대와 진주시 제품의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진주시 대표단은 하노이에 이어 호치민을 방문해 한국식품 유통의 최대 규모 마트인 'K-마켓'에서 '진주드림 딸기'와 도라지가공품, 들기름 등을 소개하는 판촉 및 시식 행사를 열고 수출 판로 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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