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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대순진리회 여주본부 도장 입구 집회 현장 사진/이인국 기자 |
앞서 통합위원회 100여 명은 지난달 13일 새벽 대순진리회 강원도 고성 토성 수련원에서 신고 없이 집회를 열어 강원 경찰청 광수대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이날 통합위원회는 "25년 동안 종단을 장기집권하면서 각종 비리 의혹 등의 정황이 있어도 현 집행부를 견제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박기성 통합위원회 공동회장은 "그동안 각종 비리 의혹 등이 있지만 일일이 언급할 수 없다"며 "원장 스스로 물러나야 수습할 수 있고, 5개 종파를 통합해 종단을 이끌어갈 총괄 책임자를 선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대순진리회 여주본부 도장 관계자는 "대순진리회 통합위원회는 종단과는 연관이 없는 단체"라 일축하고, "외부에서 종단을 사칭하며 금전적인 이익을 편취한 전력이 있다"며 법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종단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주)대순진리회 통합위원회는 종단의 명칭과 이미지를 사용하면서 주요 의사 결정권자인 것처럼 행세하며 종단 명예를 실추하고 있다"며 "현재 법원에서 선임한 5명의 임시 종무원장의 협의에 따라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전국 각 도장 및 산하단체에 이들의 '통합위원회'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통보해 왔다. 여주=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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