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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화장동 주변 상가 일대에서 상권 살리기 활동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신천지 여수교회 신도들./신천지 여수교회 제공 |
오전 예배를 마친 1200여 명의 교인은 삼삼오오 모여 점심 식사를 위해 단체 예약한 음식점을 방문했다.
특히 여수교회는 단순히 캠페인을 통해 소비를 촉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식사에 참여한 성도들은 더 많은 사람이 가게를 이용하고 찾을 수 있도록 직접 SNS를 통해 방문한 음식점의 사진과 후기를 공유했다.
화장동에서 20년 이상 백반집을 운영해 오고 있는 음식점 사장 김 모 씨는 "경기가 너무 안 좋아 당장 매출 증대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렇게 많은 분이 저희 가게를 찾아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덕분에 한숨 돌릴 수 있었다"며 캠페인을 진행한 여수교회에 고마워했다.
그는 "이번 기회를 통해 신천지 여수교회와 유대감도 더욱 깊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캠페인에 참여한 이라희 씨는 "우리 동네의 작은 가게들이 사라지는 걸 보고 마음이 아팠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저도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한 시민들의 참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면서 "우리가 함께 힘을 모으면 지역 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는 희망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아이와 함께 참여한 황연희 씨는 "이렇게 작은 행동 하나가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식구(食口)란 함께 살면서 밥을 함께 먹는 사람인데, 이렇게 교회에서 만난 식구끼리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더 좋다"고 말했다.
김충길 여수교회 담임강사는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지역 상권 살리기' 캠페인을 두 번째로 진행하게 됐다"며 "신천지 여수교회는 '내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라'는 말처럼 주변 상인과 주민을 소중한 이웃으로 생각한다. 이렇게 힘을 모은다면, 어려운 시기를 모두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자영업자가 힘을 얻고, 지역 경제가 다시 살아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천지 여수교회는 '지역 상권 살리기 캠페인'을 통해 지난 12월과 2일 이뤄진 캠페인을 통해 총 50여 곳의 주변 음식점과 카페를 방문해 주말 매출 증가에 일조했다.
광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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