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영세·고령농 대상 농작업 대행 서비스 시행

  • 전국
  • 부여군

부여군, 영세·고령농 대상 농작업 대행 서비스 시행

3월부터 10월까지 경운·정지·두둑 성형 지원… 농업인의 영농 부담 완화

  • 승인 2025-03-04 10:27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2.영세고령농 농작업 지원사업 (1)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농업기계가 없어 영농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농과 고령농, 여성농업인을 위해 3월부터 10월 말까지 농작업 대행 서비스를 시행한다. 이 사업은 영농 초기 단계에서 필수적인 농작업을 지원해 적기 영농을 돕고, 농업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

부여군은 전담 직원을 현장에 직접 파견해 경운·정지, 두둑 성형 등의 작업을 대행한다. 농작업 대행료는 경운·정지가 3.3㎡당 100원, 두둑 성형은 3.3㎡당 150원으로 책정됐다. 이를 통해 농업 기계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이 효율적으로 영농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은 △부여군에 주소를 둔 70세 이상 고령 농업인, △초보 귀농·귀촌인(부여군 이주 3년 이내), △1인 가구 여성농업인으로, 밭 경지 면적이 3,300㎡ 이하인 농업인이 신청할 수 있다.

부여군 관계자는 지난해 사업 추진 결과, 전체 이용자의 36%가 고령농과 여성농업인으로, 해당 계층에서 높은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규암면 합송리에 거주하는 한 여성농업인은 "일손 부족으로 적기에 영농활동을 하지 못했는데, 이번 사업을 통해 휴경지 환경을 개선하고 영농기술 지도까지 받아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김대환 부여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고령화로 인해 심화되는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경찰 인력난에 승진자도 저조… 치안공백 현실화
  2. 대전시와 5개구, '시민체감.소상공인 활성화' 위해 머리 맞대
  3. 세종시 '학교급식' 잔반 처리 한계...대안 없나
  4. [한성일이 만난 사람]여현덕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인공지능(AI) 경영자과정 주임교수. KAIST-NYU 석좌교수
  5. 세종시 재정 역차별 악순환...보통교부세 개선 촉구
  1. 세종시 도담동 '구청 부지' 미래는 어디로?
  2. 더이상 세종시 '체육 인재' 유출 NO...특단의 대책은
  3. 세종시 '공동캠퍼스' 미래 불투명...행정수도와 원거리
  4.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5. 세종시 교통신호제어 시스템 방치, 시민 안전 위협

헤드라인 뉴스


전기 마련된 대전충남행정통합에 이재명 대통령 힘 실어줄까

전기 마련된 대전충남행정통합에 이재명 대통령 힘 실어줄까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으로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새로운 전기를 맞은 가운데 17일 행정안전부 업무보고에서 다시 한번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이 높다. 관련 발언이 나온다면 좀 더 진일보된 내용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역대 정부 최초로 전 국민에 실시간 생중계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의 2주 차 부처 업무보고가 16일 시작된 가운데 18일에는 행정안전부 업무보고가 진행된다. 대전과 충남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이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추가 발언을 할지 관심을 두고 있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이전에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하기 위해..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2026년 세종시 행복도시 신도시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지난 12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거치며, 내년 청사진을 그려냈다. 이에 본지는 시리즈 기사를 통해 앞으로 펼쳐질 변화를 각 생활권별로 담아내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행정수도 진원지 'S생활권', 2026년 지각변동 오나 2. 신도시 건설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변화 요소는 3. 정부세종청사 품은 '1~2생활권', 내년 무엇이 달라지나 4. 자족성장의 거점 '3~4생활권', 2026년 던져진 숙제..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사가 부족한 지역에서 10년간 의무적으로 복무하는 소위, ‘지역의사제’ 시행을 위한 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출산과 보육비 비과세 한도 월 20만원에서 자녀 1인당 20만원으로 확대하고, 전자담배도 담배 범위에 포함해 규제하는 법안도 마찬가지다.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54회 국무회의에서는 법률공포안 35건과 법률안 4건, 대통령령안 24건, 일반안건 3건, 보고안건 1건을 심의·의결했다. 우선 지역 격차 해소와 필수의료 확충,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지역의사의 양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공포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