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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은 전담 직원을 현장에 직접 파견해 경운·정지, 두둑 성형 등의 작업을 대행한다. 농작업 대행료는 경운·정지가 3.3㎡당 100원, 두둑 성형은 3.3㎡당 150원으로 책정됐다. 이를 통해 농업 기계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이 효율적으로 영농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은 △부여군에 주소를 둔 70세 이상 고령 농업인, △초보 귀농·귀촌인(부여군 이주 3년 이내), △1인 가구 여성농업인으로, 밭 경지 면적이 3,300㎡ 이하인 농업인이 신청할 수 있다.
부여군 관계자는 지난해 사업 추진 결과, 전체 이용자의 36%가 고령농과 여성농업인으로, 해당 계층에서 높은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규암면 합송리에 거주하는 한 여성농업인은 "일손 부족으로 적기에 영농활동을 하지 못했는데, 이번 사업을 통해 휴경지 환경을 개선하고 영농기술 지도까지 받아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김대환 부여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고령화로 인해 심화되는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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