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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부여군 은산면 일대에 발생한 집중호우로 인해 다수의 가옥과 농경지가 침수되고 실종자가 발생하는 등 큰 피해가 있었다. 이에 부여군자원봉사센터는 89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과 249개 단체와 협력해 가옥 정리, 농작물 복구, 실종자 수색 등 다양한 복구 활동을 펼쳤다.
2023년 7월에도 부여군 전역에 대규모 집중호우가 발생하면서 농경지와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이어졌다. 당시 센터는 1만 2000여 명의 자원봉사자를 신속히 투입해 복구 작업을 지원했다. 특히 민간·공공기관·군이 협력해 피해 지역을 빠르게 복구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았다.
2024년 7월에는 총 5,0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피해 복구에 참여하며 침수된 농작물을 정리하고, 피해를 입은 가옥을 복구하는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쳤다. 이를 통해 수재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데 큰 기여를 했다.
부여군자원봉사센터는 단순한 복구 활동을 넘어,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자원봉사자들의 효율적인 배치와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인정되어 지난해 11월에는 '2024년 재난대응 우수센터'로 선정되었으며,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과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장의 표창을 동시에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부여군자원봉사센터는 장기적인 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지역 내 재난 안전 대응 교육을 확대하고, 전문 자원봉사단을 양성하며 봉사 단체 간 협업을 강화해 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추진하고 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수해 복구에 적극 협력해주신 자원봉사자 여러분 덕분에 함께 사는 세상의 가치를 다시 한번 깨달았다"며 "앞으로도 자원봉사센터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해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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