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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자 어르신이 대덕구 석봉동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기부금을 전하고 있다. (사진= 대전 대덕구) |
4일 대덕구에 따르면 김순자 어르신(85)이 동네를 돌며 모은 폐지를 팔고, 생계비까지 보태 500만 원을 기부했다.
김순자 어르신은 20살이 되던 해 탈북해 중국에서 결혼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남편과 사별해 자녀들과 지내왔다. 딸 3명과 넉넉하지 못한 생활을 이어오던 김 할머니는 50대 후반에 한국으로 와 기초생활수급자로 지냈다.
할머니는 기초생계급여를 받아 정부의 지원으로 부족하지만 따뜻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온정을 이웃들에게 다시 배풀고 싶어 기부를 선택했다고 한다.
그는 "나라로부터 도움을 받아 지금까지 살 수 있었다"라며 "우리 지역의 이웃을 돕자는 마음으로 생계급여와 폐지를 수집한 돈을 모아 성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기부금을 전달 받은 노영주 석봉동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웃 사랑을 실천해 주신 김순자 어르신께 감사드린다"라며 "베풀어주신 마음은 지역의 어려운 주민에게 소중히 전달하도록 하겠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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