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립노인요양원, 2주년 맞아 '스마트 케어' 성과

  • 전국
  • 충북

충주시립노인요양원, 2주년 맞아 '스마트 케어' 성과

스마트 기술 도입·맞춤형 서비스로 입소율 100% 달성
법정 기준 20% 상회 인력으로 치매전담 돌봄 제공

  • 승인 2025-03-04 09:48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250305 충주시립노인요양원 스마트요양원(전경1)
충주시립노인요양원 스마트요양원.
충주시가 장기요양서비스 수요 증가와 치매국가책임제에 부응하기 위해 설립한 충주시립노인요양원이 개원 2주년을 맞이했다.

산척면에 위치한 이 요양원은 첨단 스마트 기술과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통해 현재 100%의 입소율을 기록하며 지역 노인복지의 중심 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2022년 12월 26일 6명의 어르신으로 시작한 충주시립노인요양원은 현재 110명의 어르신이 생활하고 있으며, 이상권 원장을 포함한 57명의 직원들이 '어르신이 존중받으며 편안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라는 목표 아래 운영되고 있다.

특히 치매전담형 시설로서 법정 기준보다 약 20% 많은 요양 인력을 배치해 세심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충주시립노인요양원은 최첨단 스마트 돌봄 시스템 도입으로 어르신들의 안전을 최우선시하고 있다.

2024년 5월부터는 낙상 감지기를 설치해 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으며, 기저귀 교체 시기를 자동으로 감지하는 스마트센서 기저귀를 활용해 피부질환과 요로감염 등의 위험을 최소화했다.

또 모든 침대에 호출 벨을 설치해 어르신들이 언제든지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도 이 요양원의 강점이다.

물리치료실에서는 온열치료기, 찜질기, 전기치료기, 자전거, 수치료기 등을 활용한 다양한 치료가 이뤄지고 있으며,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생활실 방문 치료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뼈가 약한 어르신들을 위한 물 침대식 마사지기(수치료기)는 입소 어르신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충주시립노인요양원은 식사 서비스에서도 차별화된 접근을 보여주고 있다.

조리실을 직영으로 운영하며 어르신 개개인의 기호에 맞춘 맞춤형 식단을 제공함으로써 영양 균형을 맞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상권 원장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모든 직원이 어르신들의 마음마저 보살핀다는 마음가짐으로 더욱 편안하고 안전한 요양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급속한 초고령화 시대에 맞춰 충주시립노인요양원이 선도적인 장기요양시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어르신 개개인의 특성에 맞춘 맞춤형 요양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립노인요양원의 성공적인 2년은 증가하는 장기요양서비스 수요와 치매국가책임제 추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모델로서 정서적 안정과 사회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첨단 기술을 접목한 돌봄 서비스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어르신과 보호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으며 지역사회 노인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중구, 중구통(通) 시스템 구축 착수보고회 개최
  2. 세종시 '부강면' 안의 진주는...산업단지+맛집 공존
  3. 대전 대덕구, 청·중장년 고독사 위험군 발굴 조사
  4. 대전시, 택시 경영 서비스 평가 바꿨다
  5. [날씨] 4일 충청권에 강한 바람 동반 많은 눈
  1. 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 타당성 재조사… 또 제동 걸리나
  2. 대전시, 학자금대출 장기 연체자 신용 회복 지원
  3. 꽃샘추위에도…매화 ‘활짝’
  4. 대전시, 이동 노동자 쉼터 운영시간 확대 시범운영
  5. '대전 향토기업' 라이온켐텍 주인 52년만에 바뀐다

헤드라인 뉴스


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 타당성 재조사… 또 제동 걸리나

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 타당성 재조사… 또 제동 걸리나

수년간 표류하던 중인 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 건립 사업이 정부의 타당성 재조사라는 큰 벽에 직면하면서 또다시 좌초 위기에 처했다. 문화재 현상변경 심의 부결로 인한 행정절차 지연으로 총사업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정부 심의를 피하지 못하게 됐기 때문이다. 3일 취재 결과, 최근 기재부와의 사업비 협의 결과 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 총사업비가 800억 원가량으로 추산돼 빠르면 이달 중에 타당성 재조사에 돌입할 전망이다. 당초 2025년 개관을 목표로 했던 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은 2023년에 국가유산청 문화재 현상변경 심의가 부결되며 첫..

"공사비 상승분 국비투입"… 2027년 충청 하계U대회 정부지원 시급
"공사비 상승분 국비투입"… 2027년 충청 하계U대회 정부지원 시급

2027년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정부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다. 20여 년 전 책정된 국비 지원 규모만 반영해 대회를 치르라는 것은 재정이 열악한 지방자치단체 입장에선 불합리하다는 여론이 고개를 들고 있기 때문이다. 3일 충청광역연합의회에 따르면 최근 제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정부 지원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가 1000일도 안 남은 시점이지만 경기장 인프라 확충에 난항을 겪으면서 어려움이 지속..

3월 식품·외식업계 제품과 메뉴 가격 인상... 장바구니 물가 커진다
3월 식품·외식업계 제품과 메뉴 가격 인상... 장바구니 물가 커진다

3월 들어 식품·외식업계 제품과 메뉴 가격 인상이 잇따르면서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 고물가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실생활과 밀접한 식품·외식업 가격 인상이 더해지자 소비자들의 부담도 높아진다. 3일 식품·외식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빵과 케이크 110여 종 가격을 약 5% 올렸다. 이에 따라 데일리우유식빵과 단팥빵은 각각 3600원, 1900원으로 100원씩 올랐다. 부드러운 고구마라떼 케이크는 3만원에서 3만 1000원으로 인상됐다. 2월에는 SPC그룹의 파리바게뜨와 던킨이 제품 가격을 약 6%씩 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꽃샘추위에도…매화 ‘활짝’ 꽃샘추위에도…매화 ‘활짝’

  • ‘집집마다 태극기를 게양합시다’ ‘집집마다 태극기를 게양합시다’

  • 유등교 가설교량 전 구간 28일 완전 개통 유등교 가설교량 전 구간 28일 완전 개통

  •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 ‘꼭 투표하세요’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 ‘꼭 투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