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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학생교육문화원 전경. /대전학생교육문화원 제공 |
대전학생교육문화원의 주요사업은 학생 대상 체험 프로그램과 학교로 찾아가는 프로그램, 학교도서관지원센터 운영, 도서관 서비스 등이 있다. 특히 교육문화원 내 어린이·청소년 전용 공간을 활용한 특화 프로그램과 맞춤형 독서문화 서비스는 운영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내 도서관계 최고 권위의 상인 '2025년 한국도서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전년 한 해에만 14건의 공모사업과 행사를 유치해 사업을 다각화하고 약 3300만 원의 교육재정을 확보하는 등 우수 교육기관으로서의 역량을 입증했다.
2025년 주요업무계획에 따라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교육문화 창조'라는 기본방향 실현을 위한 대전학생교육문화원의 다양한 사업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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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학생교육문화원이 실시하는 이달의 작가 프로그램에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대전학생교육문화원 제공 |
또한 유·초등학생의 잠재력 개발을 위해 문·예·체 중심의 '문화예술·창의놀이 프로그램'과 메타버스 플랫폼 기반 창작활동 '메타버스 콘텐츠 창작 프로그램'을 연중 120강좌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공모를 통해 선발된 우수강좌로 구성됐으며 연령별 특성을 고려해 독서·미술·음악·놀이체육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한다. 올해는 자연과 기술이 공존하는 '미래형 통합 교육프로그램'을 신설해 AI체험과 융합형 메이커활동, 생태체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이달의 작가'를 운영해 매월 동화작가를 소개하고 해당 작가의 저서와 연계한 체험 활동, 대표작 전시 등을 통해 독서문화 확산의 기틀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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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해봄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3D펜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대전학생교육문화원 제공 |
100여종의 체험 재료와 메이커 장비를 활용한 창작 활동이 가능하며 보드게임과 전자악기, VR체험 등 학생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돼 있다. 학교와 연계한 활동은 연간 62회 운영될 예정이고 원거리 학교의 참여를 돕기 위해 교육문화원 이동 차량을 지원한다.
'미디어 해봄'은 2023년에 새롭게 조성된 1인 미디어 체험 공간으로 영상 촬영과 편집을 상시 지원한다. 올해는 나만의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유하는 '상상력 공작소'를 신설해 학생들이 미디어 소비자에서 창작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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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학생교육문화원이 실시한 학교도서관 연합 독서캠프/ 대전학생교육문화원 제공 |
학교 독서교육 지원 사업도 다양하게 운영된다. 초등 책놀이와 중등 글쓰기·말하기를 지원하는 '즐거운 책·글·말'과 어린이·청소년 도서 저자와의 만남 '우리 지역 작가 특강', 오디오북과 북트레일러 등 '독서 콘텐츠 제작 프로그램', 놀이형 이색 독서활동 '학교도서관 연합 독서캠프'를 운영해 초·중·고 73교를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학교 토론문화 활성화를 위해 총 100교를 대상으로 교과연계 토론도서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그림책 기반 협동화 그리기 등 '책을 담은 예술 융합 프로그램'과 예술·정보 교과와 연계한 '디지털 콘텐츠 창작 프로그램', 인문·과학·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강연 '청소년 꿈, 미래 특강'을 추진해 학생들의 주도적 탐색활동 지원을 목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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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학생교육문화원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봄 공간을 활용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대전학생교육문화원 제공 |
유·초등 장애 학생 대상의 '책으로 희망 두드림'은 자존감 등 감정을 다룬 그림책을 활용해 인형극과 책놀이 활동 등 정서지능을 발달시키는 동시에 비장애학생을 대상으로 장애 공감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교 현장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다문화 학생을 위한 '다문화 이음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유·초등학생이 문화 다양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국가별 문화체험과 한국어학급 대상 한국문화 체험을 제공하며 유·초등학교 36교(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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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어린이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새싹누리 특강. /대전학생교육문화원 제공 |
부속시설인 산성어린이도서관은 2023년 1월에 개관한 대전교육청 소속 첫 어린이도서관으로, 책과 체험이 결합된 복합 문화 공간이다. 모션클라이밍과 스케치월드, 책 읽어주는 로봇 등 다양한 디지털 체험도 가능하다. 영어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자 '영어 리딩 레벨 진단 서비스', '영어 독서캠프' 등 차별화된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엄기표 대전학생교육문화원장은 "책 속에서 길을 찾고, 체험 속에서 꿈을 키우는 공간으로서 학생들이 더 넓은 세상과 연결될 수 있도록 배움의 경계를 허물겠다"며 "즐겁고 의미있는 경험을 통해 창의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변화하고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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