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지면적 감소 둔화, 식량안보 정책 효과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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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지면적 감소 둔화, 식량안보 정책 효과 입증

2024년 경지면적, 전년 대비 7500헥타르 감소
논 면적 감소에도 밭 면적 3000헥타르 증가
공공시설 설치가 주요 원인, 공업시설 영향은 미미
정부, 식량안보 위한 농지 확보 지속 노력

  • 승인 2025-03-03 15:27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농림부 전경
농림부 전경. 사진=이희택 기자.
경지면적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감소 폭은 둔화되고 있다. 이는 식량안보와 농지 보전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효과를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5년 2월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경지면적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2024년 경지면적이 150만 4600헥타르로 전년 대비 7500헥타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5년간 평균 감소 면적인 1만 5000헥타르에 비해 감소 폭이 크게 줄어든 수치다. 논 면적은 6만 3000헥타르 감소했지만, 밭 면적은 3000헥타르 증가했다.

농식품부는 경지면적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지역사회의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공공시설과 주거시설 설치를 꼽았다. 산업단지 등 공업시설 설치를 위한 농지전용도 이뤄지고 있지만, 공업시설 설치에 따른 농지전용 면적은 전체 농지전용허가 면적에서 연 평균 10% 미만을 차지하고 있다.

2024년 경지 실 감소면적은 8900헥타르로 지난해 대비 50% 이상 감소했다. 최근 5년 평균 경지 실 감소면적은 1만 6200헥타르로, 모든 감소 요인에서 실 감소면적이 줄어들고 있다. 이는 경지면적 감소 추세가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윤원습 농업정책관은 "계속해서 식량안보에 필요한 적정 수준의 농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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