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홍성군 광천읍은 1일 광천문예회관에서 3·1절 기념행사를 가졌다. |
광천읍 관계자는 3일, 1일 광천문예회관과 광천시장 일원에서 진행된 행사에 대해 상세히 전했다.
이번 행사는 1919년 홍성지역 3·1운동의 발원지로서 광천읍의 역사적 의의를 기리고자 마련되었다.
특히 1919년 3월 21일 광천시장에서 있었던 독립만세 운동을 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는 노인회, 주민자치회, 이장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민관 협력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독립유공자 유족, 지역 기관단체 관계자, 일반 주민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기념식과 2부 거리 행진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1부에서는 공식 기념식과 함께 광천지역 독립만세 운동을 재현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졌으며, 2부에서는 참석자들이 광천시장 일대를 행진하며 당시의 열기를 되살렸다. 참가자들은 두루마기와 치마저고리 등 전통 의상을 착용하고 태극기를 들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정동규 광천읍장은 "홍성지역 3.1운동의 시발점이 광천읍이었다는 사실에 깊은 감사를 느낀다"며 "오늘날 대한민국의 존재는 106년 전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앞으로도 독립유공자와 그 유족들을 자랑스럽게 기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지역 사회가 함께 역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선조들의 애국 정신을 계승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평가받고 있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