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역 복합관광단지 조성사업 착공… 체류형 관광도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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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역 복합관광단지 조성사업 착공… 체류형 관광도시 도약

-전국 최초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활용한 대규모 프로젝트-
-단양 관광산업 혁신 기대… 연간 관광객 98만 명 증가 전망-

  • 승인 2025-03-03 10:43
  • 수정 2025-03-03 15:36
  • 신문게재 2025-03-04 17면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보도 1) 착공식 사진(3)
'단양역 복합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착공식
충북 단양군이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단양역 복합관광단지 조성사업'을 2월 28일 착공했다. 전국 최초로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활용한 대규모 프로젝트로, 총 680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단양역에서 심곡터널까지 1.7km 구간에 걸쳐 케이블카, 미디어 터널, 주차장, 전망 카페, 호텔 등 관광·휴양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날 착공식은 단양레이크파크 주식회사(SPC)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김문근 단양군수를 비롯해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 최진광 기획재정부 기금운용계획과장, 정인수 수자원공사 충주댐지사장, 김종현 한국철도공사 충북본부장, 윤학선 국가철도공단 글로벌본부장 및 펀드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관광객 유치에 그치지 않고 체류형 관광지로 전환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속가능한 관광산업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지역 상권과의 연계, 일자리 창출, 관광객 체류시간 증대 등 경제적 파급 효과도 기대된다. 정부 재정과 지방소멸대응기금, 산업은행이 출자하는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는 지난해 단양군이 전국 1호 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정부는 이 펀드를 통해 총 3조 원 규모의 지역 투자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단양군은 2023년 3월 사업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11월 자펀드 자산운용사 선정, 기획재정부 및 행정안전부와의 수차례 컨설팅을 거쳐 사업 추진 기반을 확립했다. 이후 투자펀드 공모 선정, 군 관리계획 승인,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인허가 완료 등 행정 절차를 마무리한 후 본격적인 착공에 돌입했다.



사업은 2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2026년 3월 완료 예정)에서는 케이블카 및 VR·메타버스 기반의 미디어 터널이 조성되며, 2단계(2027년 3월 완료 예정)에서는 150실 규모의 호텔과 추가 관광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기존 관광 인프라와 연계할 경우 연간 관광객 98만 명 증가, 체류 인구 54만 9천 명 확대가 전망된다.

또한, 지역 주민을 우선 고용하고 로컬마켓 운영 등을 통해 지역 경제와의 상생 모델을 구축하여 지속가능한 발전 동력으로 삼을 방침이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것을 창조하는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단양을 대한민국 대표 체류형 관광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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