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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청. |
이번 평가에서 군은 전국 159개 기초지자체(시·군)를 대상으로 한 종합 순위에서 지역경제력 부문 전국 13위에 이름을 올렸고, 군 단위 중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고 2월 28일 밝혔다.
'지역발전지수(RDI, Regional Development Index)'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역의 발전 수준과 잠재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개발한 지표다.
평가는 생활서비스, 지역경제력, 삶의 여유공간, 주민활력의 4대 부문과 21개 세부 항목을 기반으로 지역 경쟁력과 주민 삶의 질을 분석해 2년마다 발표하고 있다.
이 중 '지역경제력' 부문은 총사업체수, 사업체증감률, 15세 이상 인구 대비 총일자리 수 비율, 소득수준, 재정자립도, 지역내총생산(GRDP)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이러한 높은 평가 결과는 대내외 경제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음성군이 꾸준히 추진해온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과 우량기업 투자유치를 통한 경제 활성화 정책이 결실을 맺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군은 2024년에만 3조 2800여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민선 7기 출범 이후 지난해까지 6년간 총 13조 9000여억 원의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냈다.
이는 연평균 2조 3000여억 원에 달하는 규모로, 이를 통해 약 1만 6000여 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적극적인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 노력은 각종 경제·고용 지표의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하반기 고용률 지표에서 음성군은 OECD 기준 15~64세 고용률 77.9%,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 72.4%, 경제활동참가율 73.6%, 청년고용률 51.7% 등 4개 분야에서 충북 도내 1위를 기록했다.
또 음성군의 지역활동인구는 11만 6000명으로 전국 군단위 중 1위를 차지했으며, 2023년 말 발표된 2021년 기준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는 9152만 원으로 충북 도내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음성군의 경제적 역량과 지역 주민들의 소득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조병옥 군수는 "민선 7기 이후 13조 9000여억 원이 넘는 투자유치와 적극적인 기업체 지원을 추진했고, 그 결과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유치와 신성장산업 집중 육성을 통해 일자리가 넘쳐나는 경제도시 음성군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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