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임천면 새마을부녀회, 독립만세운동 기념식서 따뜻한 나눔 실천

  • 전국
  • 부여군

부여군 임천면 새마을부녀회, 독립만세운동 기념식서 따뜻한 나눔 실천

33개 마을 부녀회장 참여, 어르신들과 주민들에게 국수 대접하며 새마을정신 실천...급식봉사·김장 나눔·재난 대응까지…지역사회를 위한 헌신적인 봉사활동 전개

  • 승인 2025-03-02 20:51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KakaoTalk_20250302_204643276_03
임천면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이 급식 봉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여군 임천면 새마을부녀회(회장 이임순)가 3월 1일 열린 충남 최초 독립만세운동 기념식에서 어르신들과 주민들에게 국수를 대접하며 의미 있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임천보부상보존회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33개 마을 부녀회장이 모두 참여해 새마을정신을 되새기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임천면 새마을부녀회는 매월 두 차례 급식봉사를 진행하며, 지역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해 오고 있다. 회원들은 직접 집에서 키운 신선한 재료를 가져와 정성껏 음식을 준비하며, 어르신들의 입맛에 맞는 건강한 한 끼를 제공하는 데 정성을 다하고 있다. 급식이 열리는 날이면 어르신들은 어김없이 자리를 채우며, 단순한 식사를 넘어 정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갖고 있다.



이임순 새마을부녀회장은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면 피곤함이 싹 사라지고, 봉사가 즐거워진다"며, "집에 돌아가면 마치 사우나를 한 것처럼 개운하다"고 말했다. 그의 말에서 봉사를 향한 깊은 애정과 헌신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KakaoTalk_20250302_204707531_02
이임순(우측) 회장이 삶은 국수를 들고 흐뭇해 하고 있다.
부녀회의 봉사활동은 급식에 그치지 않는다. 지난 2024년 11월에는 새마을지도자들과 함께 1500여 포기의 김장을 담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전달하며, 지역사회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섰다.



뿐만 아니라, 임천면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은 수해나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누구보다 앞장서 현장에서 봉사하고 있다. 녹색 새마을 조끼가 가장 먼저 보이는 곳에는 언제나 이들의 따뜻한 손길이 닿아 있다.

이들은 "봉사에 미쳐야만 새마을운동 회원이 될 수 있다"고 말하며, 단순한 자원봉사를 넘어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헌신적인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부여군을 더욱 따뜻하고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묵묵히 봉사의 길을 걸어갈 것으로 보인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경찰 인력난에 승진자도 저조… 치안공백 현실화
  2. 대전시와 5개구, '시민체감.소상공인 활성화' 위해 머리 맞대
  3. 세종시 '학교급식' 잔반 처리 한계...대안 없나
  4. [한성일이 만난 사람]여현덕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인공지능(AI) 경영자과정 주임교수. KAIST-NYU 석좌교수
  5. 세종시 재정 역차별 악순환...보통교부세 개선 촉구
  1. 세종시 도담동 '구청 부지' 미래는 어디로?
  2. 더이상 세종시 '체육 인재' 유출 NO...특단의 대책은
  3. 세종시 '공동캠퍼스' 미래 불투명...행정수도와 원거리
  4.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5. 세종시 교통신호제어 시스템 방치, 시민 안전 위협

헤드라인 뉴스


전기 마련된 대전충남행정통합에 이재명 대통령 힘 실어줄까

전기 마련된 대전충남행정통합에 이재명 대통령 힘 실어줄까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으로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새로운 전기를 맞은 가운데 17일 행정안전부 업무보고에서 다시 한번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이 높다. 관련 발언이 나온다면 좀 더 진일보된 내용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역대 정부 최초로 전 국민에 실시간 생중계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의 2주 차 부처 업무보고가 16일 시작된 가운데 18일에는 행정안전부 업무보고가 진행된다. 대전과 충남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이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추가 발언을 할지 관심을 두고 있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이전에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하기 위해..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2026년 세종시 행복도시 신도시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지난 12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거치며, 내년 청사진을 그려냈다. 이에 본지는 시리즈 기사를 통해 앞으로 펼쳐질 변화를 각 생활권별로 담아내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행정수도 진원지 'S생활권', 2026년 지각변동 오나 2. 신도시 건설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변화 요소는 3. 정부세종청사 품은 '1~2생활권', 내년 무엇이 달라지나 4. 자족성장의 거점 '3~4생활권', 2026년 던져진 숙제..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사가 부족한 지역에서 10년간 의무적으로 복무하는 소위, ‘지역의사제’ 시행을 위한 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출산과 보육비 비과세 한도 월 20만원에서 자녀 1인당 20만원으로 확대하고, 전자담배도 담배 범위에 포함해 규제하는 법안도 마찬가지다.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54회 국무회의에서는 법률공포안 35건과 법률안 4건, 대통령령안 24건, 일반안건 3건, 보고안건 1건을 심의·의결했다. 우선 지역 격차 해소와 필수의료 확충,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지역의사의 양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공포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