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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대전세종충남본부 제공 |
대전·세종·충남 모두 전년 동월 대비 수출입 규모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1월 수출액은 대전 3억6000만 달러, 세종 9000만 달러, 충남 57억4000만 달러였다. 이는 지난해 1월 보다 대전 5.4%, 세종 27.3%, 충남 9.1% 각각 감소한 것으로 수출 전반에 약세를 보였다.
먼저 대전의 주력 수출 품목인 집적회로반도체(-16.9%), 펌프(-8.3%), 자동차부품(-21.0%)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우주선 신규 수출(0.6억 달러)로 지역 수출은 5.4% 감소에 그쳤다. 우주선 수출 영향으로 미국 수출이 83.7% 증가하며, 대전의 최대 수출국은 중국에서 미국으로 바뀌었다.
세종의 경우 기타정밀화학원료(+18.3%), 무선통신기기부품(+220.3%), 화장품(+18.3%)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인쇄회로(-35.6%), 기타화학공업제품(-12.8%), 의약품(-10.3%) 부진으로 전체 수출은 27.3% 감소했다.
충남은 주력 수출 품목인 합성수지(-14.7%), 경유(-47.1%) 등 정유 및 석유화학 품목 수출이 다소 하락했다. 집적회로반도체(+0.8%) 수출은 미국(+137.7%)과 베트남(+60.1%) 수출 증가로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본부 관계자는 "중국 수출 부진 속에서도 미국 수출은 성장세 지속했다"면서 "비록 지역 내 수출이 감소했지만, 전국 수출(-10.1%) 감소 폭에 비해선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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