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하동군청 전경<제공=하동군> |
하동군은 2025년 행정안전부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를 획득해 경남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를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인 160억 원을 확보했으며, 경남도의 광역기금을 포함해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총 391억 원을 유치했다.
군은 지방소멸과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 '별천지하동 행복의료원 건립 사업'을 2025년 중점사업으로 추진한다.
총사업비 123억 원을 투입해 필수 의료 인프라를 구축하고, 의료·돌봄 연계를 통해 지역 내 정주 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청년 주거 지원을 위해 90억 원 규모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포함한 110억 원을 투입해 45세대 청년공공임대주택을 건립한다.
이 사업은 2025년 8월 준공 예정이며, 연내 입주자 모집을 완료할 계획이다.
청년 가족을 위한 맞춤형 주택 사업에 기금 64억 원을 투입해 청년 인구 유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 정착을 위한 '희망드림 보금자리 조성사업'도 진행 중이다.
48명 입주자를 모집 완료했으며, 2025년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해 장기 체류 및 정착을 유도할 방침이다.
군은 국내 최초로 농촌형 자율주행버스 운영에도 기금을 투입해 교통 인프라를 개선하고 있다.
또한, 평생학습관 건립에 58억 원을 투입해 '하동아카데미'를 운영하며 군민 맞춤형 평생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해 주택 수리비 지원 사업(5억 원)과 노후 공동주택 시설개선사업(10억 원)을 추진해 정주 인구 확보에 나선다.
군은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평가에서도 2년 연속 최고 등급을 목표로 사업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직원 역량 강화와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하동군 관계자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지역을 활력 넘치는 도시로 탈바꿈하는 터닝포인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농촌형 컴팩트 매력도시를 완성해 지방소멸 극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하동=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