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아리랑 진흥위원회 정기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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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아리랑 진흥위원회 정기회의 개최

신규 위원 7명 위촉, 글로벌 브랜드화 추진 방안 논의

  • 승인 2025-03-03 16:33
  • 신문게재 2025-03-04 6면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밀양아리랑 진흥위원회 정기회의 개최
밀양아리랑 진흥위원회 정기회의 개최<제공=밀양시>
경남 밀양시가 밀양아리랑의 세계화를 위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밀양시는 2월 28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2025년 밀양아리랑 진흥위원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밀양아리랑 진흥위원회는 한국음악, 공연, 홍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지역 문화 예술단체장 등 15명으로 구성된 자문기구다.

이 위원회는 밀양아리랑의 보존과 발전을 위해 2019년 출범했다.



밀양시는 위원회의 의견을 반영한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라 4대 전략, 11개 세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밀양아리랑의 진흥 및 글로벌 브랜드화를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규 위원 위촉장 수여, 주요 사업성과 및 2025년 추진 계획에 대한 보고가 진행됐다.

이어 현안 과제에 대한 토의가 이루어졌으며, 밀양아리랑예술단 홍보 방안, 밀양아리랑 발전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새롭게 위촉된 7명의 위원은 밀양시의회 박진수 의원, 밀양아리랑보존회 윤정일 회장, 밀양아리랑콘텐츠사업단 김금희 단장, 영남대학교 박소현 교수, 경북대학교 최은숙 교수, 손양희 국악예술단의 손양희 단장 등이다.

이들은 밀양아리랑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기존 위원 8명을 포함한 15명의 위원은 앞으로 2년 동안 밀양아리랑의 홍보 및 저변 확대를 위해 활동할 예정이다.

밀양시는 2019년부터 매년 밀양아리랑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라 아리랑 진흥 정책을 수립·시행하고 있다.

2022년까지는 밀양아리랑의 기반을 다지는 '기반 구축기'로 전담 조직 구성, 관련 조례 제정, 진흥위원회 운영, 중장기 발전계획 연구용역 등 정책 기반 구축에 주력했다.

2023~2026년 밀양아리랑의 세계화를 목표로 하는 '도약기'로 설정했다.

이 기간 동안 차별화된 전략과 정책을 통해 밀양아리랑을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새롭게 구성된 진흥위원회는 밀양아리랑 도약기의 성공을 위해 다양한 정책 개발 및 자문 역할을 할 예정이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밀양아리랑은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그 가치는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차별화된 전략과 체계적인 지원으로 밀양아리랑의 인지도와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고 밀양을 문화도시로 도약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밀양=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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