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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문화관광재단, 2025년도 지역관광추진조직(DMO) 공모사업 선정<제공=고성군> |
고성문화관광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5년도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육성 지원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재단은 국비와 지방비 지원을 받아 지역 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고성문화관광재단은 2024년 1월 출범한 이후 지역의 관광자원을 발굴·연계하고 민·관 거버넌스를 강화해왔다.
'치유관광'과 '마케팅 활성화' 등 다각적인 지역관광 진흥 방안을 모색하며 지역 관광 발전을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
이번 공모에는 '심신을 어루만지는 고성 치유로드'라는 사업명으로 참여했다.
공룡·생태·역사 등과 연계한 지역 치유 관련 문화관광자원 활성화를 핵심으로 하는 이 계획은 고성군의 체계적인 준비가 주요 선정 요인으로 평가받는다.
고성군은 당항포관광지, 상족암 군립공원, 송학동 고분군 등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매년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국내외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어왔다.
그러나 군 전체 관광객의 체류시간 확대, 관광사업체 홍보 역량 제고, 공룡 테마 이외 새로운 콘텐츠 개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재단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고성 치유로드'와 '고성 마케팅 부스터' 두 사업을 핵심축으로 삼는다.
이를 통해 관광객 체류시간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견인한다는 구상이다.
임왕건 고성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공모 선정은 민·관이 함께 고성 관광의 미래를 고민하고 재단 출범 후 치밀하게 준비해온 사업들이 빛을 발한 값진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해양·산림·생태 등 치유관광 프로그램 운영, 지역 관광사업체 온오프라인 홍보지원, 관광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사계절 방문객이 찾아오는 '힐링 고성'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재단은 공룡엑스포로 쌓아온 운영 노하우와 함께, 이번 DMO 사업을 통해 치유·웰니스 관광 등 새로운 테마를 발굴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관광 민간협의체 등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지역사회 전체가 참여하는 '고성형 상생 문화관광모델'을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육성지원사업'은 지역 주도의 관광경영체계 강화와 차별화된 지역관광 콘텐츠 발굴을 지원하는 핵심 공모사업이다.
이번 선정으로 재단은 총 2억 원(국비·지방비 1:1 매칭)의 예산을 바탕으로 2025년까지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추후 사업 성과 평가에 따라 최대 5년간 국비 5억 원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고성=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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