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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공항 전경<제공=경남도> |
경상남도는 3월 30일부터 대한항공의 사천~제주 노선이 기존 주 3회(수·금·일)에서 주 5회(월·수·금·토·일)로 2회 증편된다고 밝혔다.
이번 증편은 대한항공이 2023년 10월 사천~제주노선을 복항한 이후 첫 증편이다.
코로나 이후 매년 사천과 제주를 오가는 여객 수요 증가에 따른 조치로 사천공항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지난해 10월 사천공항 이용환경 개선·기능재편에 대한 도민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결과 '운항 횟수 확대' 의견이 7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에 경남도는 항공사 측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이번 증편을 이끌어냈다.
또한 도는 사천~김포(진에어, 주 7회, 14편) 노선도 항공사와 협의해 증편 및 운항시간을 조정할 계획이다.
도민들에게 더 많은 항공편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해 저비용항공사 및 소형항공사와도 협의를 계속할 예정이다.
한편, 국토부의 저비용항공사 특별 안전점검 계획에 따라 진에어가 운항 중인 사천~김포 노선은 일시 조정된다.
3월 5~25일 하루 2편에서 1편으로 줄어 김포→사천(15:50), 사천→김포(17:25) 일정으로 운항한다.
경남도는 항공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지만,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표주업 경남도 물류공항철도과장은 "이번 대한항공의 사천~제주 노선증편 결정은 사천공항 활성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남도는 도민들의 항공교통 편의를 위해 신규취항 및 노선증편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남=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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