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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버넌스첫킥오프회의<제공=경남도> |
28일 부산에서 열린 이번 회의는 2024년 12월 20일 6개 관계기관이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거버넌스는 가덕도신공항과 부산항-진해신항 기반 건설을 계기로 지역 활성화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협의체다.
이번 첫 회의를 시작으로 거버넌스는 가덕도신공항 건설 완료 시점까지 정부·지자체·연구기관·민간 등 40여 개 기관이 5개 분과로 나눠 활동할 계획이다.
항공, 물류, 관광, 산업 등 지역 활성화 분야를 폭넓게 논의하기 위해 전체 참여기관은 확대하면서,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분과 중심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6개 협약기관이 모든 분과에 참여하며 정부, 지자체, 사업시행자가 각 분과 주관을 맡고 연구기관이 지원하는 체계로 구성된다.
거버넌스는 초기에 공항 설계 반영 필요사항과 최근 연이어 발생한 항공 사고 관련 안전 확보 방안을 최우선으로 논의한다.
현재 진행 중인 부지조성공사 기본설계와 여객터미널 등 건축설계를 집중 논의해 설계 반영 사항을 발굴할 계획이다.
안전 관련해서는 활주로 주변 시설물의 지하 설치나 부러지기 쉬운 구조 적용, 조류 충돌사고 예방 대책 등을 검토한다.
또한 4월 발표 예정인 '항공안전 혁신대책'의 내용도 반영할 예정이다.
분과별로 이용자 관점의 공항설계, 교통인프라 간 연계, 항공사 유치 및 거점항공사 육성, 복합물류 활성화, 개발계획 간 연계 등 올해 우선 논의 과제를 선정했다.
2026년부터는 공항부지 운영계획, 공항버스·택시 등 대중교통 체계, 인-아웃 바운드 수요 창출, 항만-공항 연계인프라 도입, 고부가가치 상업시설 유치 등 과제도 차례로 검토한다.
거버넌스는 매달 1~2회의 분과회의와 격월로 전체회의를 개최해 과제를 구체화하며, 3분기에는 그간의 논의 성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박성준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가덕도신공항 건설은 인프라 구축을 넘어, 국토 균형 발전의 중요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기회를 살려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고, 거버넌스 기관과 협의해 지역 현안도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남=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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