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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청 전경<제공=경남도> |
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경남연구원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연구원 이직과 내부 파벌 의혹에 대해 질의했다.
조영명 위원은 "많이 공부한 사람들은 자기 고집이 세서 연구원 간 알력이나 파벌이 있다고 하는데, 그런 부분을 캐치하셨는지"라고 질의했다.
또한 "연구원들의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도록 원장이 화이팅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전체 연구 결과 만족도가 올라갈 것"이라고 조언했다.
조영명 위원은 이날 최근 5년간 연구원 이직 현황 자료도 요청했다.
올해 연구 만족도 조사 결과 수탁연구 만족도가 86.7점으로 "역대 80점대로 내려가는 게 이번이 처음"이라고 지적하며 원인을 물었다.
지난 9월 취임한 오동호 경남연구원장은 "한 건이 65점으로 아주 낮게 나와 평균을 갉아먹었다"며 "공기업 평가 관련 연구"라고 설명했다.
이직 문제에 대해서는 "제가 오기 전에 이직한 사례가 있지만, 연구원이 싫어서가 아니라 생활 근거지나 다른 분야 진출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오 원장은 "파벌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연구원 간 파벌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엄하게 그런 게 있다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경남연구원을 새로운 뉴 경남연구원으로 만들자는 것을 제시하고, 세부 실행과제를 정리하고 있다"며 "전 연구원이 새로운 마음과 자세로 열심히 하는 분위기를 감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의회 관계자는 "연구원의 화합과 소통 문화가 정착돼야 수준 높은 연구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내부 갈등 해소와 인재 유출 방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경남=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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