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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시 행복콜버스./군산시 제공 |
28일 군산시에 따르면 현재 군산시에는 8대의 행복콜버스가 임피·서수면, 회현면, 대야면, 가력항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이번 옥구·옥서면 신규 운행에 따라 5개 권역에서 총 10대의 행복콜버스가 운영된다.
군산 행복콜버스는 이른바 수요응답형(DRT·Demand Responsive Transit) 버스로 전화를 통해 승객이 버스를 호출하면 원하는 장소(지정된 승하차 지점)까지 왕래하는 방식이다.
운행방식은 ▲회현면과 임피면, 서수면은 호출제 ▲대야면은 노선제와 호출제 혼합 ▲가력항은 배 시간표에 맞춰 1일 3회 운영하고 있다. 운영시간은 회현면은 오전 7시~오후 6시, 임피·서수·대야면은 오전 7시~오후 10시까지이다.
새롭게 운행하는 옥구·옥서 권역은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예약제로 운행된다. 운행 대수는 2대로 이용요금은 500원이다. 시내버스로 환승할 땐 일반 버스 요금에서 500원이 차감된 금액만 지불하면 된다.
행복콜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콜센터로 이용 시간 한 시간 전까지 콜센터를 통해 예약해야 한다.
군산 행복콜버스는 대중교통 운행 여건이 열악한 농촌지역에서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하여 2018년 8월 회현면에서 처음 운영을 시작한 후 점차 운행 권역을 확대해왔다.
이번 행복콜버스 확대 운영을 통해 군산시는 고령화가 심해지고 있는 농촌 지역 어르신들의 이동권이 개선되고, 대중교통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군산시는 한국교통안전공단, 건설기술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옥구·옥서면 행복콜버스 신규 도입에 따른 정책효과를 분석하고 이용자의 수요와 이동패턴 데이터를 수집하여 앞으로의 운영 방향 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정류장과 멀리 떨어져 있는 마을 안까지 운행함에 따라 어르신들이 장거리를 걷지 않고도 편리하게 콜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농촌지역 주민의 이동권 보장과 교통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이수준 기자 rbs-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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