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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보건소 전경 |
충남 서산시가 감염병 확산 방지로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에이즈 및 성매개감염병 예방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에이즈의 원인인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의 감염인은 2023년 1,005명으로, 이 중 20~40대 청년층이 80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서산시는 에이즈 감염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해 노출 전 예방요법 지원사업,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진료비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노출 전 예방요법은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 취약 대상자에게 항레트로바이러스 약물을 사전에 투여하는 방법이다.
사업은 연중 실시되며,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서산시 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또한, 시는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인의 의료기관 진료비와 약제비 본인부담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지원 대상을 미등록 외국인까지 확대했다.
매년 12월 1일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에이즈 예방 캠페인을 진행, 시민에게 에이즈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매독 등 성매개감염병의 예방 사업으로 시는 지난해부터 매독 전수 감시를 시행하고 있으며, 청소년 중심 성매개감염병 예방교육도 강화해 오고 있다.
성매개감염병은 전국 보건소에서 익명으로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시 보건소 또한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김용란 서산시 보건소장은 "에이즈, 성매개감염병 등의 조기 발견과 전파 방지를 위해 지속적인 홍보와 예방 활동을 펼쳐,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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