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원, 소부장 기업 육성 '유망기업' 최대 7500만 원 지원

  • 전국
  • 수도권

경과원, 소부장 기업 육성 '유망기업' 최대 7500만 원 지원

경기도, 2025년 소부장 선도기업 육성사업 17억 원 투입

  • 승인 2025-02-27 16:42
  • 김삼철 기자김삼철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전경.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전경.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27일 소부장 기업 육성을 위해 '유망기업'에 최대 7500만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차세대 반도체, 첨단 모빌리티 등 핵심 산업 분야의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기술 자립을 위한 본격적인 기업 지원에 나선다.

경기도와 경과원은 '2025년 소부장 선도기업 육성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지난 2021년부터 추진해 온 이번 사업은 도내 유망 소부장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해 기술력을 높이고 사업화를 촉진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 총 1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2개 내외의 기업을 선정하고, 선정된 기업당 최대 7500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3년 이상 경기도에 본사를 둔 중소기업 중 소부장 분야 매출이 50% 이상인 제조업체로, 기업부설연구소를 보유해야 한다. 또한 연구인력 2명 이상, R&D 지출 비중 2% 이상, 벤처투자 5,000만 원 이상 중 하나 이상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시제품 개발 ▲SW 라이선스 구매 ▲특허 등 지식재산권 획득 ▲제품 인증 ▲컨설팅 ▲홍보물 제작 ▲국내외 전시회 참가 등이 지원된다.

지난해에는 28개 기업이 선정돼 매출 23억 원 증가, 신규고용 122명 창출, 지식재산권 31건 확보 등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반도체 제조업체 ㈜다믈파워반도체는 해외에서 전량 수입되던 차량용 모터 드라이버를 국내 기술로 개발해 글로벌 자동차 모터 모듈 제조업체 시장에 진출했다. 이를 통해 약 50억 원의 매출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경기도와 경과원은 우수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23년부터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기업에는 경기도지사 명의의 '소부장 선도기업 지정서'를 수여하고, 3년간 소부장 선도기업 브랜드 아이덴티티(BI) 사용 권한을 제공해 기업 홍보를 지원하고 있다.

강지훈 경과원 경제부문 상임이사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과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소재·부품·장비 기술 자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경기도 유망 기업들이 혁신 기술을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다음달 21일 오후 3시까지 경기도 공정R&D 과제관리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과원 기업성장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기=김삼철 기자 news100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KT&G '제17회 대단한 단편영화제' 출품작 공모
  2. 천안법원, 음주운전 집유 선고 전력 40대 남성 ‘징역형’
  3. 신용보증기금, '대장~홍대 광역철도 사업' 7000억 원 규모 보증 지원
  4.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화려한 개막…4일까지 계속
  5. 대선 앞 세종 집값 상승률 2주 만에 12배↑… 대전·충남은 '하락'
  1. 서철모 서구청장, 릴레이 캠페인으로 인구문제 관심 호소
  2. [유통소식] 대전 백화점과 아울렛서 가정의 달 선물 알아볼까
  3. 대전 둔산동서 음주운전으로 행인 3명 친 20대 검거
  4. 남서울대, '산학협력 글로벌 K-스마트팜 포럼'개최
  5. "금강수계기금 운영 미흡 목표수질 미달, 지자체 중심 기금 개선을"

헤드라인 뉴스


국민이 보는 지역균형발전… `지방 생활 인프라 확충` 가장 필요

국민이 보는 지역균형발전… '지방 생활 인프라 확충' 가장 필요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선 '지방 생활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지역균형발전에 가장 필요한 1순위 대책으로는 '지역별 맞춤형 일자리 확충'이 꼽혔다. 3일 국토연구원이 '도로정책브리프'로 발표한 국토정책 이슈 발굴 일반국민 인식 조사에 따른 결과다. 이번 설문조사는 2025년 1월 21~24일까지 진행했고, 표본 크기는 1000명으로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69세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대책을 묻는 1순위 답변으로는 '지역별 맞춤형 일자리 확충'이 27...

`벼락 맞을 확률` 높아졌다…기후변화에 장마철 낙뢰 급증
'벼락 맞을 확률' 높아졌다…기후변화에 장마철 낙뢰 급증

지난해 대전 지역에 떨어진 벼락(낙뢰)만 1200회에 달하는 가운데, 전년보다 4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로 낙뢰가 잦아지면서 지난 5년간 전국적으로 낙뢰 사고 환자도 잇달아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기상청 '2024년 낙뢰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 지역에서 관측된 연간 낙뢰 횟수는 총 1234회다. 앞서 2021년 382회, 2022년 121회, 2023년 270회 낙뢰가 관측된 것과 비교했을 때 급증했다. 1㎢당 낙뢰횟수는 2.29회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같은 해 충남에서도 전년(3495회)에 약 5배..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대청호 오백리길 ‘명상정원’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대청호 오백리길 ‘명상정원’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됐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과 국내외로 여행계획을 잡았거나 지역의 축제 및 유명 관광지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에 반해 인파가 몰리는 지역을 싫어해 여유롭고 한가하게 쉴 수 있는 곳, 유유자적 산책하며 휴일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곳이 있다. 바로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에 위치한 명상정원이다. 명상정원은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인 호반낭만길을 지나는 곳에 위치해 있다. 차량을 이용한다면 내비게이션에 명상정원 한터주차장을 검색하면 된다. 주차장에서는 나무데크를 따라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명상정원’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명상정원’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화려한 개막…4일까지 계속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화려한 개막…4일까지 계속

  •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