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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섭 서산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25일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정전 사고 관련 현황파악을 하고 있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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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섭 서산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25일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정전 사고 관련 현황파악을 하고 있는 모습 |
25일 오전 9시 30분께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에서 갑작스러운 정전 사고가 발생해 LG화학과 롯데케미칼 공장이 일시적으로 가동이 중단되는 사고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공장 가동이 멈추면서 설비 안에 남아 있던 원료들을 소각하는 작업이 진행되었고, 그 과정에서 굴뚝에서 검은 연기와 불꽃이 발생하여 큰 사고로 이어지질 수도 있다는 우려와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직후 이완섭 서산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즉시, 한국전력공사 서산지사(지사장 최진산)측에 사고 관련 문제 여부를 확인하고, 한국전력공사 서산지사에서 현대씨텍으로 전력을 보내는 과정에서는 문제가 없었으며, 현대씨텍이 각 업체에 전력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후 LG화학 대산공장 현장 관계자들로부터 사고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이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아울러 사고의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번 사고와 관련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이번 사고의 원인을 명확히 밝히고,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도록 하겠다"며 또한, "앞으로 이러한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전력 공급 시스템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과 예비 전력 시스템 강화를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전력 공급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가동 중단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비상 전력 공급 체계를 구축하도록 강력하게 챙기겠다"며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의 안전을 더욱 철저하게 관리하고, 지역 주민들의 안전과 안심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더욱 안전한 서산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에는 서산시 성연면 소재 서산테크노밸리 단지 안에 위치한 A 공장에서 전기 문제가 발생하면서, 인근 공장들과 800세대가 넘는 B 아파트 단지 전체가 3차례나 짧게는 10여 분에서 길게는 1시간 30여 분 동안까지 정전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기도 했다.
또한, 올해 1월 16일에는 같은 지역 인근에서 설치류로 인한 정전 사태가 4번째로 발생 되면서 A 아파트 등이 정전되는 상황이 계속 이어지면서 인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는가 하면, 불안을 호소하는 상황이 발생했으나 아직도 완벽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있어 철저한 전기 안전 관리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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