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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소방서가 응급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고창소방서 제공 |
27일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구급 출동 건수 중 약 20%가 비응급 환자 이송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응급 환자의 신속한 이송을 저해하고, 자칫 골든 타임을 놓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비응급 환자란 단순 치통, 만성질환, 병원 간 이동 등의 경우로, 생명이 위급하지 않은 상황을 의미한다.
윤기열 대응 예방 과장은 "119구급차는 심정지, 호흡곤란, 중증 외상 등 긴급을 요하는 환자를 위해 운영된다"며 "비응급 환자의 무분별한 이용을 줄여, 꼭 필요한 이들에게 신속한 구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고창소방서는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구급차 이용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시키고, 응급환자 이송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고창소방서 구조대원들이 인명구조사 2급 자격시험을 앞두고 실전과 같은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인명구조사 자격은 구조대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신속한 인명 구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고난도 실기 평가가 포함되어 있어 철저한 준비가 필수적이다.
인명 구조사 2급 실기평가는 기초체력 및 기초수영능력, 수중 인명구조, 로프 하강 및 등반 등 총 9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번 훈련에서는 고난도 기술이 요구되는 '로프 하강 및 등반' 연습이 집중적으로 진행됐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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