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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금식 의장이 2월 26일 기자들과 만나 올 한해 당면 과제와 비전을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이희택 기자. |
노금식(충북도의회 의원) 의장은 2월 2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충청권 4개 시·도 의원들과 함께 이 같은 비전 실행을 예고했다. 수도권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등 초광역권의 선두 주자로 나아가기 위한 숙제를 하나씩 해결하는 게 올해 최대 과제다.
최근 탄핵 정국 아래 급부상한 '개헌론과 국회·청와대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 등의 담론에는 광역의원들이 한데 힘을 모으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노 의장은 "국회가 직접적으로 풀어야 할 의제들이나 의회 차원에서도 할 수 있는 부분들을 함께 하려고 한다"라며 "기본적인 정주 요건이나 기반 조성 등을 (미리) 준비하는 부분이 그 역할 중 하나"라고 말했다.
지난해 원구성 과정의 우여곡절은 잘 극복한 만큼, 올해 당면 과제는 정부 재정 지원 등을 통한 조직 안정화를 손꼽았다. 각 지역별 파견 직원 19명으론 홍보 등 전반에서 어려움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4개 시·도별 14억 원 출연금으로 의정 활동 전반의 비용 처리가 불가능한 현실도 진단했다. 정책 지원관도 현행 체계에선 둘 수 없어 발전적의 의제 찾기와 실행 자체가 어렵다.
그는 이에 오는 3월 4일 4개 시·도의회 의장단을 만나 이 같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노 의장은 "행안부가 지방자치와 메가시티 구축,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에 실질적인 움직임을 보여야 한다. 현재는 그냥 내버려 두는 상황"이라며 "이에 정치권에선 (행정안전위 국회의원 등을 중심으로) 지방자치법 개정 등의 대응을 준비 중이다. 전국 첫 흐름인 만큼, 지속적인 흐름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 재정 지원 목표 시기는 2026년으로 정했고, 이의 현실화는 대한민국 최초 특별지자체의 모범적 사례 창출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다른 과제로는 2027년 충청권 하계 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 뒷받침에서 찾았다.
한편, 충청광역연합의회는 2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제2회 임시회를 진행 중이다. 출범 이후 처음으로 주요 업무 계획을 청취하고 다양한 안건을 심의하고 있다. 추가 경정예산안과 조례안과 동의안, 건의안 등이 폭넓게 다뤄지며,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도모하고 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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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어진동 청암포스트빌딩 7층에 마련된 본회의장 모습. 사진=이희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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