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학교비정규직연대, 5년 만에 단체협약 타결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세종시교육청-학교비정규직연대, 5년 만에 단체협약 타결

2020년 4월~2025년 2월장기 단체 교섭 결실
2월 26일 124개 조항에 합의, 협약식 체결
유급 육아시간 확대, 산재휴직 시 급여 보전 핵심
장기 재직 휴가 신설, 자녀 돌봄 휴가 유급 확대

  • 승인 2025-02-26 18:19
  • 수정 2025-02-26 18:26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2025 단체협약 체결식 사진2
이날 협약식 체결 당사자들이 협약서에 사인하고 사진 촬영에 응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전국 공공운수 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정인용 본부장, 최교진 교육감, 전국 학교 비정규직 노동조합 민태호 위원장. 사진=시교육청 제공.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과 전국 학교 비정규직 연대회의 간 단체 협약이 체결됐다.

양측은 2025년 2월 26일 시교육청 교육정책연구소 세미나실에서 등을 비롯한 노사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협약서에 사인했다. 2020년 4월부터 장기 단체교섭을 이어왔고, 전문과 본문 제110조, 부칙 제13조에 걸친 총 124개 항에 상호 합의했다.

주요 내용은 ▲유급 육아시간(1일 2시간) 신설 ▲산재 휴직 시 휴업 급여와의 차액 보전기간 확대(120일→1년) ▲장기 재직 휴가(재직기간 5년이상 10년 미만 3일, 10년 이상 20년 미만 5일, 20년 이상 10일) 신설 ▲재량 휴업일과 연계한 학습 휴가(4일) 신설 ▲자녀 돌봄 휴가 유급일수 확대(기본 2일, 둘째 자녀부터 자녀당 유급 일수 1일 추가) ▲질병 휴직 기간 확대(1년 → 1회에 한해 1년 연장 가능) ▲직종별 직무연수 연 5~10일 보장 ▲방학 중 비근무자 유급휴일(광복절, 설연휴) 확대 ▲조리종사자 처우개선(신학기 준비일 3일 신설, 주휴수당 지급기준 완화) 등으로 요약된다.

최교진 교육감은 "단체협약 체결을 계기로 노사가 서로 더 신뢰하고 존중하는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같이 힘을 모아가길 바란다"라며 "세종교육과 함께하는 모든 분은 아이들의 성장을 돕는 동반자이기 때문에 현장의 목소리에 늘 귀를 기울이면서 공감하고 소통하는 데 더욱 많은 힘을 쓰겠다"라고 말했다.

2025 단체협약 체결식 사진1
세종시교육청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간 2025년 단체협약 체결 모습. 노사정책과 여정숙 과장, 송호식 사무관, 김지원 주무관 등의 담당자가 한데 모여 이날 협약의 성과를 나누고 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안성 경계 세종포천고속도로 공사 현장서 붕괴사고 발생...'10명 중 4명 사망'
  2. 서울세종고속 상판 붕괴 사고 56년 전 대전 아치육교 붕괴 판박이
  3. [속보] 대전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GB 지역전략사업 선정
  4. '바싹' 메마른 날씨… 충청권 산불주의보
  5. [기고] 지능화 되어가는 보이스피싱 범죄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1. [춘하추동]고난이 축복입니다
  2. 충남대 2024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형인우 스마트앤그로스 대표 명박
  3. 대전늘푸른학교 만학도 중도이탈 여전… 건강상 이탈자 위한 대책마련 시급
  4. 대전폴리텍-몽골 만다흐대학 '드론·AI 융합 ODA 협력' MOU
  5. 오노균 국제무예올림피아드 총재, 중구 파크골프 동호인 1000여 명 이끈다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아이울음 커졌다 … 대전·세종·충남 출생아 2만명 이상↑

충청권 아이울음 커졌다 … 대전·세종·충남 출생아 2만명 이상↑

지난해 충청권 4개 시도 중 충북을 제외한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출생아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합계출산율도 충청권에서 모두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4년 인구동향조사 출생·사망통계'에 따르면, 대전은 2023년 7194명이었던 출생아 수가 2024년 7257명으로 60여 명 늘었다. 세종 역시 2023년 2761명에서 2024년 2900명으로 150여 명 증가했다. 충남도 지난해 9861명으로 전년 9436명보다 425명으로 늘었다. 다만,..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GB 해제에 배후 주거지 도안신도시 힘받나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GB 해제에 배후 주거지 도안신도시 힘받나

대전 유성구 교촌동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그린벨트(GB) 해제로 인근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배후 주거지인 도안신도시는 작년 분양시장을 견인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며 완판 행렬을 이어갔는데, 이는 나노·반도체 국가산단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은 주요 요인 중 하나로 하나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26일 시와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나노·반도체 산단은 정부의 GB 규제혁신 방안으로 추진한 지역전략사업의 첫 수혜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로 인해 사업 추진 동력을 얻게 됐다. GB 면적은 364만 4058㎡..

대전시 PMPS·이터널 리턴 2025 정규시즌 국내 단독 유치
대전시 PMPS·이터널 리턴 2025 정규시즌 국내 단독 유치

대전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시리즈(PMPS)와 이터널 리턴 프로 정규 시즌을 국내 단독 유치하며 '이(e)스포츠 수도'의 입지를 다졌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 한 해 동안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시리즈(PMPS)와 이터널 리턴 정규시즌 모두 대전 이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두 대회 모두 한국에서 많은 유저 수를 확보해 가고 있는 인기 게임으로, 이스포츠 팬들이 주목하는 대형 이벤트이다. PMPS는 크래프톤이 개발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국내 프로 정규 리그로, 2025년 한 해 동안 총 세 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봄소식 전하는 버들강아지 봄소식 전하는 버들강아지

  • 대전 의약품 제조공장에서 화재…인명피해는 없어 대전 의약품 제조공장에서 화재…인명피해는 없어

  • 팬들이 기다리던 꿈의 구장…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커밍쑨’ 팬들이 기다리던 꿈의 구장…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커밍쑨’

  • ‘유물을 지켜라’…한국족보박물관 소방훈련 ‘유물을 지켜라’…한국족보박물관 소방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