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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26일 시청 드림스타트실에서 '글로벌 복합 해양레저 관광도시 포항' 실현을 위한 실무추진단 회의를 개최했다. 참석한 직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시는 26일 시청 드림스타트실에서 '글로벌 복합 해양레저 관광도시 포항' 실현을 위한 실무추진단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15개 주요부서가 참석해 해양수산부 주관 '복합 해양레저 관광도시' 공모사업 유치를 위한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구체적 실행계획을 논의했다.
공모사업은 해양레저 관광 기능이 집적된 지역에 민간투자와 연계한 재정 지원으로 해양레저 관광 중심지를 조성하기 위해 진행된다.
복합 해양레저 관광도시 조성사업은 2040년까지 1조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지역 내 신규 민간투자 8000억원과 국비 1000억원, 지방비 1000억원이 투입된다.
민간투자 유치가 공모의 핵심이다. 4월까지 공모한 뒤 6월 전국 2곳이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다. 이후 3곳 더 추가 선정될 예정이다.
시는 이를 활용해 도심 내 영일만관광특구를 중심으로 해양레저, 관광, 마이스 산업이 융합된 랜드마크형 글로벌 해양관광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가 추진 중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와 영일만대교 건설, 영일대 및 환호공원 특급호텔 유치 등 대규모 재정·민간투자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
또 서핑, 요트, 크루즈 등 다양한 해양레저 스포츠와 관광 기능을 결합해 차별화된 이색 회의 장소를 개발하고, 민간투자 및 우수 인적 자원이 집중되는 '1000만 관광객 시대의 중심지'로 열어간다.
포항은 전국 3대 서핑 명소 중 하나로 꼽히는 용한 서퍼비치와 해양스포츠아카데미, 수상레저타운, 조정면허시험장 등 풍부한 해양레저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허정욱 도시안전주택국장은 "영일만관광특구를 중심으로 대규모 재정 및 민자사업을 유치하며 복합 해양레저 관광도시 최적지인 포항의 강점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실무추진단과 함께 공모사업 선정 단계부터 체계적인 준비로 최종 목표 달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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