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대규모 주택공급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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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대규모 주택공급 전망

25일 기준 단기 1만 7484세대, 중장기 4만 1907세대 계획

  • 승인 2025-02-26 16:46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8.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이동 공공주택지구 1만 6000세대 추진 등 6만 세대의 공동주택 물량이 장단기로 계획되어 반도체 중심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주택공급이 진행되면 인구 150만 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민간 부문에서 추진 중인 도시개발사업지구(4466세대)와 지구단위계획지구(1만 2158세대)에서 1만 6624세대가 예정돼 있고, 개별 주택사업지의 860세대를 포함 1만 7484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등 주요 개발사업과 관련 대부분 공공부문에서 추진한 4만 1907세대의 물량이 계획되어 25일 기준 5만 9391세대로 집계됐다.



먼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 이동 공공주택지구에 1만 6000세대가 예정돼 있고,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 1826세대의 공동주택이 계획됐다. 여기에 플랫폼시티에 계획된 1만 105세대를 합하면 세 곳의 계획 물량도 2만 7931세대에 달한다.

이 가운데 처인구 이동읍 덕성리, 천리, 묵리, 시미리 일원 69만평(약 228만 3000㎡)에 들어설 이동공공주택지구는 24일 지구 지정이 완료돼 연내 토지 보상 절차가 진행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첨단 IT 인재들의 정주 공간으로 계획한 이곳에 생활 인프라와 서비스 시설을 확충하고 첨단 스마트시티 기술을 적용하는 등 직(職)·주(住)·락(樂) 개념의 하이테크 시티로 조성할 방침이다.

또한 원삼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는 8만 6277㎡의 공동주택용지가 계획됐다. 현재 부지 조성 공사가 진행 중이며 3개 필지 중 2개 필지의 분양이 완료된 상태다.

이곳 산단의 첫 번째 팹(Fab) 건축 공사가 시작돼 2027년 가동될 것으로 예정되어 공동주택 공급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시는 기흥구 보정동·마북동·신갈동과 수지구 상현동·풍덕천동 일원 272만㎡(83만평)에 조성되는 플랫폼시티에 대해 지난해 12월 24일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을 인가했고, 올해 본격적으로 부지 조성 공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추진 중인 3곳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는 총 1만 3976세대가 계획됐다. 용인 언남지구 5447세대와 중앙공원지구 4729세대, 용인포곡지구 3800세대 등 이 가운데 용인 언남지구 물량은 5400세대 이하로 조정할 계획이다.

이중 기흥구 언남동·청덕동 일원 90만 4921㎡에 들어설 용인 언남지구는 올해 부지 조성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4일 지구계획이 승인이 고시된 처인구 남동·김량장동·역북동 일원 71만 6027㎡ 용인 중앙 공원지구 사업의 경우 올해 보상 절차를 거쳐 내년 부지 조성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처인구 포곡읍 마성·영문리 일원 45만 6738㎡에 들어서는 용인포곡지구 사업은 내년에 지구계획 승인 절차가 진행되고 2030년 부지 조성이 완료될 예정이다.

민간 부문에서 추진 중인 도시개발사업지구와 지구단위계획지구 등에선 1만 6624세대의 물량이 예정돼 단기 수요를 충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도시개발사업지구은 ▲역북2지구 912세대 ▲송전3지구 1284세대 ▲역북4지구 960세대 ▲양지2지구 710세대 ▲남사·아곡지구 7블럭 600세대 등이 계획되어 있다.

이 가운데 역북2지구는 아파트 건축 공사가 진행 중이며, 남사아곡지구 7블럭은 분양 절차가 진행 중이며, 송전3지구와 역북4지구는 구역 지정이 완료돼 주택건설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며, 양지2지구는 주택건설 사업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다.

11개 지구단위계획 지구는 ▲양지지구 2262세대 ▲은화삼지구 3724 세대 ▲동백어정지구 378세대 ▲천리지구 763세대 ▲삼가1지구 568세대 ▲삼가2지구 1950세대 ▲금어지구 1275세대 ▲영덕지구 238세대 ▲상현5지구 203세대 ▲풍덕천2지구 480세대 ▲마북3지구 317세대(미확정) 등이 예정돼 있다.

이밖에 일반사업단지인 처인구 고림동 464-2 일대 4만 3,814㎡의 ㈜에스지고려 현장에서 860세대 공급이 계획돼 있다.

이상일 시장은 "원삼면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단의 첫 번째 팹(Fab)이 가동되는 2027년과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의 첫 번째 팹이 가동될 2030년을 기점으로 용인의 인구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민들의 정주 공간 확대를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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