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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천지구 4블록 위치도 및 토지이용계획도. 사진=국토부 제공. |
국토교통부는 대전도시공사와 함께 첫 '지역제안형 공공지원민간임대' 공모를 한다고 26일 밝혔다.
지역제안형 공공지원민간임대는 지방공사가 보유한 택지를 대상으로 사업자 공모하고 주택도시기금과 지방공사의 재원을 투입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짓는 사업이다.
해당 주택은 지역 사정에 맞게 청년·신혼부부 공급비율을 정할 수 있으며, 지역 업체가 참여하면 가점을 주는 등 지역 수요를 반영해 공모 지침을 마련할 수 있다.
도안 갑천지구 4블록은 5만1675㎡ 부지에 전용면적 60㎡ 이하의 공동주택 1195세대를 공급한다. 대전에 거주하는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전체 세대수 80% 이상을 이들에게 배정한다.
임대료의 경우 일반공급은 시세의 95% 이하, 특별공급은 시세의 75% 이하로 공공지원민간임대의 임대료와 동일한 수준으로 공급된다.
자세한 공모내용은 27일부터 대전도시공사 누리집에서 공고하고, 다음 달 6일까지 참가의향서를 접수한다.
정부는 이번 공모를 시작으로 지역제안형 공공지원민간임대를 본격 도입할 예정이다.
이기봉 국토부 주거복지정책관은 "지역제안형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의 도입으로 지방공사가 보유한 우수한 입지의 택지를 활용해 지역 수요에 적합한 주택을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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