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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
26일 시와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나노·반도체 산단은 정부의 GB 규제혁신 방안으로 추진한 지역전략사업의 첫 수혜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로 인해 사업 추진 동력을 얻게 됐다. GB 면적은 364만 4058㎡로 이번에 선정된 15곳 중 네 번째로 넓다. 사업비는 3조6980억 원이 투입된다.
이번 국가산업단지의 그린벨트 해제는 배후 주거단지인 도안신도시에는 '호재'로 평가된다. 일자리 증가로 인구 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지역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게 업계의 설명이다.
이전부터 도안신도시는 대전 분양시장을 이끌어 왔다. 2년 전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과 함께 도안신도시의 분양은 흥행 연속이었다. 당시 분양에 나섰던 한 아파트는 미분양이 속출했지만, 호재 소식에 잔여 세대를 모두 소진한 바 있다. 이후에도 인근 신축 아파트들은 완판 행렬을 이어가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대전에서 12개 단지 1만 5000여 세대가 공급됐는데, 이중 도안지구 3개 단지를 제외하곤 모두 미분양이 발생하기도 했다.
다만, 국가산단에 입주할 기업 등에 따라 부동산 시장의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단기적으로 그린벨트 해제라는 '큰 산'을 넘었지만, 결국 양질의 기업이 대전에 위치해야 분위기가 반등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전의 한 공인중개사는 "일자리가 많아지고, 인구가 유입되는 것은 호재인데, 타 시도의 경우도 산단에 제대로 된 기업이 들어오지 않아 썰렁한 분위기가 이어지는 곳이 상당했다"며 "산단을 만든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나노, 반도체 분야 업체에 대한 제대로 된 기업 유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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