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동대학교가 24일 효암채플에서 '2025학년도 입학식'을 개최하고 있다. |
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가 24일 효암채플에서 '2025학년도 입학식'을 개최하고 839명의 신입생을 맞았다.
입학식은 최도성 총장과 교수진, 신입생 등 9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창욱 입학처장의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총장 환영사, 학생처장 기도, 교목실장 말씀, 신입생 선서, 축복송 순으로 진행됐다.
신입생 지역별 현황을 보면 서울·경기·인천 수도권이 320명(40.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구·경북 151명(19.2%), 대전·충청 96명(12.2%), 부산·경남·울산 81명(10.3%) 순이었다. 특히 해외 24개국에서 71명(9.0%)의 학생이 입학해 글로벌 캠퍼스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최도성 총장은 환영사에서 "한동대는 30년간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Kingdom Builders를 배출해왔다"며 "신입생들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Kingdom Builders'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신입생 대표로 선서한 네팔 출신 POUDEL Issac 학생은 "한동대학교의 글로벌 교육환경과 'Why not change the world?'라는 한동대의 가치에 공감해 입학을 결심했다"며 "입학생 대표로 선서한 만큼 한동대학교의 팀제도를 비롯한 다양한 활동에 적극 참여하면서 '배워서 남주자'의 정신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입생들은 '세워가는 세대' 슬로건 아래 28일까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 '한스트(HanST)'에 참여한다. 이 기간 동안 팀 모임, 특강,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교 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다.
1995년 개교해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한동대는 개교 이래 신입생 전원 무전공 입학제와 복수전공 제도를 운영해왔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변경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전공 선택 과정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다양한 학문 탐색 기회를 제공해왔다.
교수와 학생 간의 끈끈한 관계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학업 지원도 특징이다. 교수들의 헌신적인 지원 아래 팀제도와 학부전공캠프, 교수 멘토링, 1대1 상담 등을 통해 학생들이 학부 수준 이상의 전문성을 기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동대는 이러한 교육 전통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모듈교육과정을 새롭게 도입했다. 한동대 관계자는 "무전공 입학제의 장점을 살리면서, 모듈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관심 분야를 더욱 깊이 탐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융합적 사고를 갖춘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 환경을 지속적으로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