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2040년 도시기본계획 수립…지속 가능 성장·균형 발전

  • 전국
  • 광주/호남

정읍시, 2040년 도시기본계획 수립…지속 가능 성장·균형 발전

풍요롭고 활력있는 고을 비전 설정

  • 승인 2025-02-26 15:12
  • 신문게재 2025-02-27 5면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인쇄
정읍시 2040년 도시기본계획 수립(공간부조·발전축)./정읍시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가 2040년까지의 도시 발전 방향을 담은 '정읍 도시기본계획'을 확정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 조성을 위한 밑그림을 완성했다.

26일 정읍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북특별자치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2040년 정읍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21일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번 계획은 저출산·고령화, 산업구조 변화, 기후변화 등 사회적 환경 변화를 반영해 정읍시의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종합 전략으로 수립됐다.

계획 수립 과정에서 시는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60인의 시민참여단을 운영하고 시민 의식 조사를 시행하는 등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를 통해 '누구나 살고 싶은 풍요롭고 활력 있는 고을, 정읍'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문화관광 휴양도시 ▲첨단산업 경제도시 ▲미래 농생명 도시 ▲시민 중심의 맞춤형 활력 도시 등 4대 목표를 제시했다.



지속 가능 성장과 균형 발전 기대(순환도로망
정읍시 2040년 도시기본계획 수립(순환도로망)./정읍시 제공
도시 공간구조는 1 도심 4 지역 중심 2 특화 핵으로 설정됐다. 신태인(농업거점), 입암(산업거점), 고부(역사 문화 관광거점), 칠보(관광 휴양거점) 등 4개 지역을 중심지로 육성하고 정읍 첨단(첨단산업거점)과 내장산(사계절 관광거점)을 특화 핵으로 조성해 지역별 강점을 살린 균형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생활권 계획은 기존 1개 대 생활권, 5개 중 생활권, 23개 소생활권 체계를 유지하면서 생활권별 맞춤형 발전 전략을 마련해 지역 특성을 살린 도시개발을 추진한다.

특히, 이번 계획에서는 공업용 시가 화 예정 용지 2.09㎢를 확보해 전북연구개발특구와 연계한 첨단 의료 바이오산업 육성, 미래형 신규 산업단지 조성, 노후 산업 단지 스마트화 등 첨단산업 경제도시의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는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기업 유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도심 내 교통량 분산과 접근성 향상을 위해 순환도로망 구축을 핵심 과제로 설정했다. 1차, 2차, 3차 순환도로망을 단계적으로 조성해 도심 내 원활한 교통 흐름을 만들고 물류·관광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특히,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수성동과 구룡동을 연결하는 시가지 도로망을 구축해 도심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지역 간 이동 편의성을 높이며 균형 발전을 도모한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시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2040년 정읍시의 미래 비전과 장기 발전 방향을 제시한 도시기본계획을 완료함에 따라 지역 특성을 살리면서 지속 가능한 발전과 각종 개발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2030년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도 세심히 살펴 시민과 함께 살고 싶은 도시 정읍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읍=전경열 기자 jgy3671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통령실·국회 세종시 완전이전 대선 화약고 부상하나
  2. 업무상 보관금 이중지급 횡령한 군인 벌금형… 부사관 제적도
  3. 유니폼부터 대형 조형물까지… 꿈돌이 뜨거운 인기
  4. 대전시, 미래 이차전지 신시장으로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5. 국힘 중앙선대위 출범…충청권 인사 빠졌다
  1. [박현경골프아카데미]리본, 스펀지, 방망이! 이것만 연습하면 스윙이 달라집니다
  2. 대전 고교 시험문제 출제 오류·생활기록부 중복 기재 지적 잇달아
  3. 대전관광공사, ‘찾아가는 대전관광 홍보관’ 운영
  4. 부석사 불상 일본 대마도 옮겨져 박물관 수장 전망…"불자 있는 곳에 불상을"
  5. 대전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 1년새 2배 늘었다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실·국회 세종시 완전이전 대선 화약고 부상하나

대통령실·국회 세종시 완전이전 대선 화약고 부상하나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이슈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6·3 대선 최대승부처인 금강벨트 민심향배를 판가름할 화약고가 될 전망이다. 각 후보마다 장밋빛 공약으로 충청에 구애하고 있지만, 각론에서 견해차가 큰 데다 워낙 휘발성이 큰 사안으로 본선 과정에서 충돌을 배제할 순 없기 때문이다. 국가균형발전 백년대계이자 560만 충청인의 염원인 이 사안이 또다시 정쟁의 소용돌이로 휘말릴 우려가 크다. 지금까지 윤곽을 드러낸 대진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김문수, 무소속 한덕수,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격돌이 점쳐진다. 김문수 후보와..

국힘 중앙선대위 출범…충청권 인사 빠졌다
국힘 중앙선대위 출범…충청권 인사 빠졌다

국민의힘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한 가운데 주요 보직에서 충청권 인사가 제외되면서 우려가 나오고 있다. 본격적인 본선레이스 돌입을 앞두고 충청권 핵심현안을 대선 공약에 반영해야 할 시점에서 중앙선대위에서 지역의 목소리가 뒷전으로 밀리는 것 아니냐는 걱정 때문이다. 6일 국힘에 따르면 전날 오후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중앙선대위 및 시도당선대위 구성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김문수 후보가 지난 3일 당내 경선에서 대선 후보로 선출된 지 이틀 만이다. 중앙선대위 주요 인선에는..

[사상 초유 대대대행 체제] 지역 경제계 컨트롤 타워 부재 우려감
[사상 초유 대대대행 체제] 지역 경제계 컨트롤 타워 부재 우려감

사상 초유의 '대통령 권한 대대대행 체제'에 돌입하면서, 지역 경제계에서 컨트롤 타워 부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가 잇따라 사퇴하면서 2일 0시부터 국무위원 서열 4위인 이주호 사회부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이어받게 됐다. 이에 따라 당장 미국의 통상압박을 어떻게 풀어나갈지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대선을 어떻게 관리할지가 이주호 대행의 중대한 과제가 됐다. 다행인 점은 이주호 권한대행의 과거 주요 이력이다. 이 대행은 서울대에서 무역학 학사·경제학 석사를, 미국 코넬대에서 경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한화이글스 공동 1위…야구장은 매진 행렬 한화이글스 공동 1위…야구장은 매진 행렬

  • 제21대 대선 선거인명부 작성 제21대 대선 선거인명부 작성

  • 물총 싸움으로 연휴 즐기는 시민들 물총 싸움으로 연휴 즐기는 시민들

  •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명상정원’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명상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