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시에 따르면 고향사랑기부제는 본인 주소지 외 지자체에 기부하면 기부금액의 30% 이내의 답례품을 제공하고, 10만원까지는 전액,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지고 있다.
시는 2024년 총 2550건에 2억5300만원을 모금해 2023년 2027건·1억9400만원 보다 각각 126%, 130% 늘어난 성과를 보였다.
실제 기부금액은 10만원이 2298건(2억3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10만원 미만 225건(800만원)으로 전체 건수의 99%가 10만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10만원 초과~100만원 미만 25건(700만원), 100만원 이상~500만원 미만 1건(300만원), 500만원 1건(500만원) 순이다.
기부자 연령은 20대 이하 392건, 30대 912건, 40대 637건, 50대 483건, 60대 이상 126건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기부자의 주소지는 경기도가 66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충남 573건, 서울 515건, 충북 153건 등 천안시와 인접한 도시에서 기부가 이어졌다.
월별로는 연말정산을 앞둔 11월과 12월에 각각 300건, 1436건으로 쏠림 현상이 심했으며 종합소득세 신고 전인 4월 234건 순으로 가장 많았다.
시 관계자는 "기부를 하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10만원 내외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많은 사람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답례품을 발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올해는 민간 플랫폼과 협업해 홍보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한편, 2025년부터 고향사랑기부제 기부 상한액은 기존 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금액이 상향됐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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