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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는 25일 정심화국제문화회관 정심화홀에서 '2024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열고 형인우 ㈜스마트앤그로스 대표이사에게 명예이학 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사진 왼측부터 김정겸 총장, 형인우 대표, 이충균 대학원장. /충남대 제공 |
충남대는 25일 정심화국제문화회관 정심화홀에서 '2024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학위수여식에는 김정겸 총장, 한기온 총동창회장, 최인호 교수회장 등 학내외 인사와 학·석·박사 졸업생과 가족들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격려했다.
이날 학사 2700명, 석사 924명, 박사 174명 등 3798명이 학위를 받았으며, 경상대학 경영학과 유정(박사) 씨와 자연과학대학 화학과 변종현(석사) 씨, 수의과대학 수의학과 최유정(학사) 씨가 성적우수상을 받았다.
스포츠과학과 정규호 씨가 모범상을, 약학과 김민정 씨가 공로상을 받았으며, 미생물·분자생명과학과 김효수 씨가 총동창회장상을, 사회복지학과 윤현정 씨가 대전시장상을, 국가안보융합학부 해양안보학 이지형 씨가 해군참모총장상을, 국가안보융합학부 해양안보학 오혁권 씨가 해군인사참모부장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형인우 ㈜스마트앤그로스 대표이사가 명예이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형 대표는 미래가 유망한 기업과 대학 등을 전폭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인류 건강과 신기술 분야 선도를 위한 신약 개발과 신약 전문 인재 양성에 앞장 서고 있다.
그는 삼성SDS, 한게임, 네이버, 한게임재팬 등 다양한 국내외 기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경영과 기술 혁신의 길을 걸어왔다. 이후 카카오 이사와 케이큐브홀딩스 대표를 역임하며 IT, 바이오 의학 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기업의 성장과 전략적 발전을 선도했다.
2024년 11월, 충남대 신약전문대학원의 비전과 미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하고, 발전기금 10억 원을 기부하며 바이오 전문 인재 양성과 지역 산학협력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형 대표는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의 해답이 될 과학기술바이오 분야에서 빛나는 자리는 아니지만 사회에 꼭 필요한 이 분야에 헌신하며, 고단하고 치열한 연구과정에서 답을 찾기 위해 묵묵히 일하시는 분들이 박수받고 격려받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정겸 총장은 "졸업생 여러분이 충남대에서 보낸 시간은 단순한 학문적 배움의 과정이 아니었으며, 이곳에서 여러분은 세상을 넓게 바라보는 방법을 배웠고,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익힘은 물론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는 방법을 터득했다"며 "세상의 변화를 그저 따라가는 사람이 아니라 변화를 이끄는 사람이 돼 안전한 길만을 찾지 말고, 가슴이 뛰는 길을 선택하고 세상과 소통하며 더 넓은 시야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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