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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간호사관학교 대연병장에서 열린 69기 간호사관생도 입학식에서 생도들이 지휘관 구호에 맞춰 분열하고 있다. (사진=간호사관학교 제공) |
입학식은 국민의례, 우등상 수여, 입학신고, 학년장 수여, 선서, 학교장 축사 순으로 진행해, 학년장은 가족과 내외 귀빈이 간호사관생도에게 직접 수여해 의미를 더했다.
기초훈련 우수자로 선발된 정환희 생도는 "좌우명이 명예, 성장, 전문성이다. 간호장교의 길이 나의 좌우명과 부합한다고 생각했다. 국민 세금으로 양성되고 있는 만큼, 책임감을 갖고 신독의 자세로 매 순간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다양한 사연을 가진 생도들이 있어 화제였다. 김현민 생도는 공군 부사관으로 20년 복무한 외조부에 이어 친형은 공군사관학교 3학년 생도로서 형제 사관생도가 되었다. 김현민 생도는 "대한민국을 지키는 따뜻한 손길이 되어, 형과 함께 근무할 날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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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화 국군간호학교장이 중대장생도 이채원 생도에게 학년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간호사관학교 제공) |
이날 정경화 학교장은 축사에서 생도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호명하며 "최고의 전문성과 소명의식을 갖춘 간호인, 고결한 헌신과 강인한 정신력을 겸비한 참군인이 되어 끊임없이 도전하고 정진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69기 간호사관생도는 재학 중 핵심간호술, 임상실습, XR중증외상처치훈련 등을 통해 간호전문지식을 습득하고 임관 후에는 간호장교로서 전국 각지의 군병원에서 임무를 수행한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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