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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구는 24일 구청에서 제1차 유성구 인구정책위원회를 열고 인구정책 기본계획을 심의했다. (사진= 대전 유성구) |
25일 유성구에 따르면 제1차 유성구 인구정책 기본계획(2025~2029)을 수립하고 인구 감소 위기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지속가능한 도시 경쟁력 확보를 위해 5대 전략, 총 15개 실천 과제 및 79개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향후 5년간 총 96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출산 보육 지원, 청년 정착 유도, 건강한 노후 지원 등 범국가적 저출생과 고령화 위기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구는 ▲포용적 돌봄체계 강화와 생애주기별 평생학습 지원 ▲역동적이고 경쟁력 있는 젊은 도시 조성 ▲건강하고 안정적인 노후 지원 ▲쾌적하고 품격있는 정주환경 조성 ▲미래 인구구조 변화에 능동적 대응 등 인구정책 5대 전략 추진에 적극 지원한다.
2022년부터 2042년까지 대전광역시 인구 추계 결과, 유성구는 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37만 명으로 증가하고, 자치구별 인구 비중도 유성구(27.3%)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중위연령 역시 유성구는 2042년 47.7세(2022년 38.9세)로 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40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1월 31일 기준 36만 9111명의 인구수를 기록 중인 유성구는 2014~2024년 전국적인 인구 감소세에도 대전 자치구 중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했다. 이는 도안지구 2단계, 죽동·학하 지구 등 신도시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진 데다 유성구가 돌봄·교육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정주환경 개선에 주력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현재 대전권에서는 유성구만 지속적으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나 점점 빨라지는 고령사회 진입과 저출생 및 수도권 집중화에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도 살기 좋고 경쟁력 있는 도시를 만드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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