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주한 세르비아 대사 공식 방문 받아

  • 전국
  • 부산/영남

진주시, 주한 세르비아 대사 공식 방문 받아

문화·교육 교류 협력 모색, K-기업가정신센터·창업주 생가 등 둘러봐

  • 승인 2025-02-25 12:59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네마냐 그르비치 주한 세르비아 대사, 진주시 공식 방문 (1)
네마냐 그르비치 주한 세르비아 대사, 진주시 공식 방문<제공=진주시>
경남 진주시가 네마냐 그르비치 주한 세르비아 대사의 공식 방문을 받아 양국 간 문화와 교육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진주의 역사·문화적 명소를 소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그르비치 대사가 조규일 진주시장의 인터뷰를 접한 뒤 진주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면서 성사됐다.

대사는 특히 진주의 풍부한 문화자원과 K-기업가정신에 깊은 흥미를 보였다.

그르비치 대사는 지난 24일 진주성을 방문해 임진왜란 당시 역사와 진주성 전투 의미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진주대첩 역사공원과 진주유등전시관을 찾아 진주 전통과 문화유산을 체험했다.

또한 조규일 시장의 안내로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를 방문해 K-기업가정신의 핵심 가치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K-기업가정신이 단순한 교육을 넘어 도전정신과 창의적 사고, 문제 해결 능력을 함양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 깊은 관심을 표했다.

이후 승산마을로 이동해 LG와 GS 창업주의 생가를 둘러보며 기업가적 여정과 도전정신, 혁신적인 경영 철학을 경험했다.

그르비치 대사는 "인구감소 등 세르비아와 한국은 공통의 과제를 가지고 있는데 진주시가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성장과 미래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어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세르비아 대사관은 한국에 있는 주한 외국 대사들을 대표하는 권역 외교 대표 중 한 곳"이라며 "대표단이 진주를 방문해 남강의 유등을 감상하고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와 LG·GS 등 창업주 생가에서 진주 K-기업가정신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협조 요청을 하겠다"고 말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방문이 진주와 세르비아 간의 문화 교류의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주한 외국 대사 대표단의 진주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한 "진주시는 우주항공도시로 발돋움하고 K-기업가정신을 국제적으로 알리기 위해 다양한 국가들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모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2. 우리 함께 펼치는 대학새마을동아리의 꿈!
  3. 대전 댕댕이들 여기 다 모였다! 2025 대전펫&캣쇼 첫날 표정
  4. 청남대 이어 '국민 품으로' 청와대...거스를 수 없는 대의
  5. 경찰, 가세로 태안군수 자택·군청 압수수색
  1. [양동길의 문화예술 들춰보기]사악함 날리는 자연
  2. KT&G 상상마당 10일 '2025 놀빛시장' 개최
  3.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5년 5월9일 금요일
  4. 산인공 충남지사, 충청남도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과 지역산업 육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5. 세종시 전의산단 입주기업 협의회, 지역 주민 초청 간담회 개최

헤드라인 뉴스


`고향서 100일` 부석사 불상 日 귀양길…"그곳서 일본 양심 깨우길"

'고향서 100일' 부석사 불상 日 귀양길…"그곳서 일본 양심 깨우길"

충남 서산 부석사에 모셔져 신자들이 친견법회를 가진 금동관세음보살좌상이 5월 10일 이운 법회를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가는 여정에 올랐다. 신자들은 지난 100일 정성으로 봉양한 불상을 떠나보내는 슬픔과 복받치는 감정을 억누른 채 오히려 그곳에서 일본 국민의 마음을 움직이는 계기가 되어 돌아올 수 있기를 기원했다. 10일 오전 부석사가 있는 서산 도비산은 짙은 안개와 함께 강한 바람으로 좀처럼 보기 어려운 악천후 속에서 이운 법회가 개최됐다. 이날 부석사 설법전에는 신자 50여 명과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과 수덕사 주지 도신..

의대생 8305명 유급, 46명은 제적… 수업참여 34.4% 그쳐
의대생 8305명 유급, 46명은 제적… 수업참여 34.4% 그쳐

전국 40개 의과대학 재학생 46명이 제적되고 8305명이 유급 대상자로 확정됐다. 학기 말 성적경고 예상자 등을 포함하면 1만 2767명에 달해 수치는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9일 교육부가 발표한 '전국 40개 의과대학 유급 및 제적 대상자 현황'에 따르면, 의대생 1만 9475명 중 42.6%에 해당하는 8305명이 유급, 0.2%인 46명이 제적될 예정이다. 예과 과정에 유급이 없는 대학의 경우, 2025학년 1학기 이후 성적경고 예상 인원은 3027명(15.5%)으로 나타났다. 또 1학기 등록 시 1개 과목만 수강 신청해..

청남대 이어 `국민 품으로` 청와대...거스를 수 없는 대의
청남대 이어 '국민 품으로' 청와대...거스를 수 없는 대의

2022년 5월 10일 전면 개방과 함께 국민 품에 안긴 지 3주년을 맞은 '청와대'. 영욕의 상징으로 통한 청와대의 미래지향적 선택지는 어디일까. 6월 3일 대선 국면에선 다시금 권력의 품으로 돌아가려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청와대 방문객 수가 부쩍 늘고 있다. 운영 주체인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청와대 재단은 이 같은 여건 변화와 관계 없이 일상적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중도일보는 '국민 vs 권력' 사이에서 기로에 선 청와대 개방 3주년을 재조명하고, 대통령실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 필요성에 무게를 싣는 내용을 중심으로 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6월3일, 꼭 투표하세요’ ‘6월3일, 꼭 투표하세요’

  • 제51회 양성서도회원전 12일까지 전시 제51회 양성서도회원전 12일까지 전시

  • ‘어버이 은혜 감사합니다’ ‘어버이 은혜 감사합니다’

  • 성심당과 함께 선거빵 출시…‘함께 투표해요’ 성심당과 함께 선거빵 출시…‘함께 투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