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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제천빨간오뎅축제’ |
축제는 레트로 감성의 포장마차 거리를 조성해 빨간오뎅을 비롯한 다양한 음식을 판매하며, 방문객들에게 제천의 맛과 문화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개막식은 2월 28일 오후 3시에 제천역 광장에서 열리며, 미식도시 선포식과 함께 트로트 가수 김다나, 이찬성의 공연으로 축제의 시작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축제의 핵심은 단연 '빨간오뎅' 이다. 25개 이상의 지역 소상공인이 참여해 빨간오뎅뿐만 아니라 퓨전 빨간오뎅, 닭강정, 분식류, 가락국수, 매운닭발 등 다채로운 먹거리를 선보이며, 겨울철 제천의 매력을 한층 더 돋보이게 만들 계획이다.
특히 많은 관심을 모으는 프로그램 중 하나는 '푸드파이트 챌린지' 로, 참가자들이 빨간오뎅을 얼마나 빠르게 먹는지를 겨루는 대회다. 매운맛 마니아들에게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며, 우승자에게는 청풍리조트 스위트룸 숙박권이 주어진다. 또한 현장에서 진행되는 빨간오뎅 먹기 이벤트에서는 블루밍데이즈 펜션 숙박권을 제공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마술쇼, 버블쇼, 가래떡 구워 먹기, 달고나 체험 등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준비되었으며, 포토존도 설치돼 가족들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축제는 지역 주민과 상인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행사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제천의 빨간오뎅 판매 점포와 일반 음식점들이 직접 참여해 지역 먹거리를 홍보하고, 관광객들에게 제천의 따뜻한 정취를 전달할 예정이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제천빨간오뎅축제는 제천의 맛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축제로,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시 관계자 또한 "겨울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축제인 만큼, 많은 분들이 방문해 따뜻하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제천시는 지난 2월 7일 서울 마포구 홍대역 부근에서 빨간오뎅 무료 시식 행사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에 따라 '2025 제천빨간오뎅축제'가 지역 축제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 겨울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천=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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