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정관읍 3개 마을 회동상수원보호구역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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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정관읍 3개 마을 회동상수원보호구역 해제

  • 승인 2025-02-25 10:59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1-1.기장군청사(저용량)
부산 기장군청 전경./기장군 제공
부산 기장군은 최근 정관읍 월평, 임곡, 두명 3개 마을이 회동상수원보호구역에서 해제되면서 50여 동안 지속된 주민 숙원이 비로소 해소됐다고 밝혔다.

회동수원지는 동래구와 금정구 등 인근 주민들을 위한 식수 공급 역할을 해왔다. 회동상수원보호구역은 취수원인 회동수원지 보호를 위해 1964년 2월부터 지정됐다.

그러나 각종 행위규제로 불편을 겪고 있던 지역주민들의 해제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분류식하수관로 설치사업 완료 이후 생활하수가 수원지로 유입되지 않게 되면서 그러한 요구는 더욱 확대되고 있었다.

이에 군은 해당 지역의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민선8기 주요 공약사업으로 삼아 환경부 및 부산시에 대해 보호구역 해제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설득하면서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조건인 수질개선의 노력을 이어나갔다.



그 결과 지난달 20일 환경부의 조건부 승인을 받았고 이후 열람공고, 주민의견 수렴 등 실무적 절차를 거쳐 지난 2월 19일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공고'로 해제가 최종 확정됐다.

군은 이번 상수원보호구역의 해제로 인해 주민 숙원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해당 지역의 개발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환경부에서 제시한 조건인 수질관리대책 이행을 위해 부산시와 함께 비점오염원저감시설 설치 등의 수질개선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로 그동안 각종 행위규제로 불편을 겪고 있던 지역주민들의 오래된 숙원이 해소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불합리한 규제로 고통받고 있는 주민들의 권리 구제와 주민숙원 해소를 위해 기장군이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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