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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 최우수 문화도시 선정 |
이 평가에서 영월군은 부산 영도구, 강원 춘천시, 경남 밀양시와 함께 최우수 도시로 선정되며 전국 최고의 문화도시로 자리 잡았다. 특히 4차 문화도시 중 유일한 최우수 도시에 이름을 올리며 차별화된 도시 이미지 구축과 지역문화 콘텐츠를 통한 경제효과 창출이라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월군은 석탄·광산도시라는 기존 이미지를 벗어나 '문화광산'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정립했다. 그 핵심 사업으로 '광산 아카이브'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광산문화를 재조명하고, 시민기록단과 함께 '상동광업소의 기억, 우리의 기록'을 발간했다. 또한, 마차리 영월광업소 자료 조사 및 연구를 통해 <기록의 힘, 광산> 전시와 포럼을 열어 광산 콘텐츠 활용과 확산에 기여했다.
문화도시 브랜드 강화를 위해 MBN과 협력하여 '오백나한상 활용 콘텐츠'를 제작·배포하고, 전시·공연·예술체험이 결합된 '2024 문화충전 프로젝트: 문화영월 아트쇼'를 개최해 예술인과 지역주민이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9개 읍면 어디서나 문화누림이 가능하도록 문화도시 플랫폼 '#문화충전샵' 3곳을 조성하고, 우리동네 문화충전소 20곳, 문화도시 연계 공간 44곳을 발굴하여 문화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집중했다.
아울러, 생활인구·고향사랑기부제 국제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하며 인구감소 대응 도시개발 정책을 논의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영월군은 지난해 '제5회 한국문화가치대상'과 '제2회 한국 공공브랜드 대상' 정책브랜드 부문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이번 최우수 문화도시 선정까지 이뤄내며 문화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김경희 문화도시센터장은 "문화도시 영월이 최우수 평가를 받은 것은 곳곳에서 문화를 만들어가는 주민들 덕분"이라며 "석탄광산에서 문화광산으로, 제2의 광산 부흥기를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영월=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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